'베스트 팝' '베스트 안무' '베스트 그룹' '베스트 케이팝' 등 4개 부문 '싹쓸이'
  •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2020 MTV 비디오 뮤직 어워즈(2020 MTV Video Music Awards)'에서 4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한국시각으로 31일 오전 9시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생중계 된 'MTV 비디오 뮤직 어워즈'에서 방탄소년단은 지난 2월 발표한 정규 4집 '맵 오브 더 솔 :7(MAP OF THE SOUL : 7)'의 타이틀곡 '온(ON)'으로 △베스트 팝(BEST POP) △베스트 K팝(BEST K-POP) △베스트 안무(BEST CHOREOGRAPHY) △베스트 그룹(BEST GROUP) 등 총 4개 부문을 수상했다.

    코로나19 탓에 국내에서 촬영한 무대 영상과 수상 소감을 전달하는 방식으로 시상식에 출연한 방탄소년단은 "2년 연속 '베스트 그룹'과 '베스트 K팝'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겨 주신 아미 여러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많은 분들께 위로가 될 수 있는 음악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 "올해 처음으로 '베스트 팝' 부문에서 상을 받게 돼 기쁘고 감사드린다"며 "아미 여러분들과 우리를 응원해 주시는 모든 분들께 이 영광을 돌리고 싶다"고 밝혔다.

    이날 방탄소년단은 아티스트는 물론, 안무 창작자 모두에게 주어지는 '베스트 안무' 부문까지 수상하는 겹경사를 누렸다. 이에 'ON'의 안무를 맡은 퍼포먼스 디렉터 손성득·이가헌·이병은이 방탄소년단과 공동수상해 빅히트 제작진의 위상을 높였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MTV 비디오 뮤직 어워즈'에서 지난 21일 발매한 디지털 싱글 '다이너마이트(Dynamite)'의 무대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방탄소년단은 각자 개성을 강조한 레트로 콘셉트의 의상을 입고 무대에 올라 세련되면서도 경쾌한 안무를 선보였다. 기존의 칼군무에서 훨씬 자유로워진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방탄소년단이 'MTV 비디오 뮤직 어워즈'에 참석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해에는 수상자로 선정됐음에도 장기휴가 때문에 참석하지 못했다. 이로써 방탄소년단은 미국의 4대 주요 대중음악 시상식(빌보드 뮤직 어워즈, 그래미 어워즈,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 MTV 비디오 뮤직 어워즈)에 모두 참석한 한국 가수가 됐다.
  • [사진 및 자료 제공 = 빅히트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