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오후 7시40분쯤 페이스북에 지지자에게 받은 선물‧꽃다발 인증… "朴시장이랑 안 친한가" 비난 쇄도
-
- ▲ ⓒ추미애 법무부 장관 페이스북 계정 갈무리.
추미애 법무부장관이 실종된 박원순 서울시장의 생사조차 불분명했던 9일 오후 자신의 SNS에 '선물 자랑' 게시물을 올려 논란이 일었다.추 장관은 이날 오후 7시40분쯤 자신의 트위터·페이스북 등 SNS 계정에 "이 페이지에 다 담지 못할 정도로 많은 국민께서 성원을 보내주셨습니다"라며 지지자들로부터 받은 선물과 간식, 꽃다발 등을 인증했다.추 장관은 "그저 꽃다발·간식이 아닙니다. 저 개인을 위한 선물도 아닐 것입니다. 개혁을 향한 국민의 염원입니다"라며 "국민만을 바라보고 가겠습니다. 제 앞에 주어진 길을 뚜벅뚜벅 걸어가겠습니다"라고 적었다.실종 박원순 수색 한창 때 '선물 자랑'… "기분이 좋아보이세요" 비판 봇물하지만 다수의 페이스북 이용자들은 추 장관을 성토했다. 박 시장의 생사조차 확인되지 않은 시각에 법무부장관으로서 경솔한 행동이었다는 지적이다.페이스북 이용자들은 "박원순 행방불명일 때… XXX!"(허OO), "박원순이랑은 안 친한가 봐요? 기분이 좋아보이세요"(WonOOOO OOOO) "서울시장이 실종되고 결국 사망했는데 바로 그 시간에 법무부장관이라는 사람이 이따위 포스팅을 하고 있었다니... 이 나라 꼴 잘 돌아간다“(HanOOO OOOO) 등의 반응을 내보였다.박 시장은 이날 오후 5시쯤 경찰에 실종 신고가 접수된 뒤 약 7시만 인 10일 자정께 숨진 채 발견됐다. 박 시장 사망 하루 전인 지난 8일 경찰에 박 시장의 성추행 사건이 접수된 것으로 알려지며 유력한 사망 원인으로 거론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