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언론 "주최 측 시상식 연기 고려 중"…AMPAS, 영화제 출품 자격 '온라인 상영작'까지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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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를 강타한 우한코로나(코로나19)로 인해 전통의 '아카데미 시상식(Academy Awards)'까지 연기를 검토 중이라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 ▲ 미국 로스앤젤레스 돌비극장 앞 레드카펫 현장에 대형 오스카 트로피 모형이 세워져 있는 모습. ⓒ연합뉴스
미국 연예 전문 매체 버라이어티는 현지시각으로 지난 19일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아카데미 시상식'을 주관하는 '미국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Academy of Motion Picture Arts and Sciences)'가 내년 2월로 예정됐던 '제93회 아카데미 시상식(Academy Awards 2021)' 개최를 연기하는 방안을 내부적으로 모색 중"이라고 보도했다.
그러나 아직까지 확정된 것은 아니라고 부연한 이 매체는 이런 내용이 회원들에게 공식적으로 제안되지도 않았다고 밝혔다.
우한코로나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된 미국인은 21일 현재 155만명에 육박하고 이로 인해 사망한 미국인은 9만3천여명에 이른다. 확진자와 사망자 수 모두 세계 최고 수준이다. 게다가 확진자가 매일 2만명씩 늘고 있어 여전히 발병이 '정점'에 도달하지 않았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이에 따라 현지 언론은 우한코로나가 올 가을까지 기승을 부릴 경우 시상식이 연기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앞서 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는 우한코로나로 인해 영화 개봉 일정이 계속 뒤로 밀리면서 내년 시상식에 한정해 영화제 '출품 자격'을 변경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당초 아카데미는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미국 로스앤젤레스 상업용 극장에서 7일 이상 연속 상영된 영화를 출품 기준으로 삼았으나 내년 시상식의 경우 온라인으로 상영된 작품도 출품할 수 있도록 자격을 완화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