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연극 '유리 가가린' 포스터.ⓒ극단 떼아뜨르 봄날
    ▲ 연극 '유리 가가린' 포스터.ⓒ극단 떼아뜨르 봄날
    인류 최초로 우주비행에 성공한 구소련의 비행사 이야기가 찾아온다.

    극단 떼아뜨르 봄날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중장기 프로젝트에 선정된 연극 '유리 가가린'을 6월 17일부터 21일까지 대학로 선돌극장 무대에 올린다.

    작품은 1961년 4월 12일, 우주선 보스토크호에 올라 인류 최초로 우주 궤도를 선회한 비행사 유리 가가린(1934~1968)의 강렬한 체험을 담고 있다. 가가린의 비행을 중심사건으로 미국과 소련이 주축을 이룬 우주 경쟁 시대와 그 세계를 둘러싼 60년대 사회 문화적 코드들을 경쾌하고 감각적으로 풀어냈다.

    이번 공연은 '레트로(RETRO)·아스트로(ASTRO)·판타스틱(FANTASTIC)·코미디(COMEDY)' 네 가지의 키워드로 정리할 수 있으며, 독특한 음악극의 형식을 띈다. 5명의 배우가 주인공, 그의 가족들, 우주인, 동시대의 사람들로 변하며 1인 다역으로 극을 이끌어간다.

    재치 있는 대사들과 익숙한 노래들을 통해 유리 가가린을 둘러싼 우주 이야기와 60년대의 상징적인 사건들이 자연스럽게 그 시대를 회상시킨다. 연출은 '춘향', '심청', '왕과 나' 등 매번 새로운 시점의 시도와 독창적 연극 화법의 이수인이 맡고, 배우 강지완·송은지·엄태준·이현호·조혜선이 출연한다.

    연극 '유리 가가린'은 인터파크를 통해 19일 오후 2시부터 티켓 예매가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