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0일 신청마감, 총 4999건 접수…지원규모 10배 달해 추가지원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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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대문구 청계천로에 위치한 서울문화재단 본관.ⓒ서울문화재단
서울문화재단(대표이사 김종휘 )이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문화예술계에 약 60억원을 지원한다.서울문화재단은 "당초 계획인 '코로나19 피해 예술인 긴급지원사업'에 45억원에서 15억4000만원의 추가 재원을 투입해 지원규모를 확대한다"며 "이번 지원사업의 예산은 총 60억4000만원, 지원 건수는 500건에서 330건이 늘어난 830건이 된다"고 29일 밝혔다.서울문화재단은 지난 6일 코로나19 로 어려움을 겪는 문화예술계를 위해 총 45억원의 예산을 편성해 예술인(단체)·예술교육가·기획자 등에게 5개 부문에 걸쳐 최소 50만원부터 최대 2000만원까지 500여 건을 긴급 지원하는 공모사업을 발표했다.마감일인 20일을 기준으로 당초 선정 규모인 500여 건의 10배에 해당하는 4999건이 접수됐다. 5개 접수 부문 중 가장 많은 신청이 들어온 부문은 '코로나 19 피해 긴급 예술지원 공모'로 (1770건)이다. 장르별로는 연극 527건(아동·청소년극 145건 포함), 음악 431건, 시각 281건으로 관객과 대면해 창작활동이 이뤄지는 예술 장르의 접수가 높았다 .이번 결과는 서울문화재단이 매년 진행하는 정기 공모사업 '2020년 예술창작지원사업'의 평균 선정률인 6.6:1(총 600건 선정에 3936건 접수)과 비교해도 상당히 높은 수치를 보인다. 이는 코로나19 로 위기에 빠진 문화예술계의 현실이 반영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부문별 지원사업의 선정결과는 29일부터 서울문화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할 계획이다. 신청서 등을 제출받아 5월 11일부터 선정자(단체)에게 최대한 신속하게 지원금을 배부할 예정이다.김종휘 서울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이번 추가 지원은 더 많은 예술가에게 지원의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방법을 강구한 것"이라며 "향후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해 우리 재단은 각 사업 영역에서 예술생태계 고유의 기능이 유지되면서 변화된 예술생태계에 적응할 수 있는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