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2017년 '갈등'을 주제로 열린 두산인문극장.ⓒ두산아트센터
    ▲ 2017년 '갈등'을 주제로 열린 두산인문극장.ⓒ두산아트센터
    '두산인문극장 2020: 푸드(FOOD)' 무료강연 예약이 21일부터 두산아트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진행된다.

    두산아트센터가 2013년 시작한 '두산인문극장'은 인간과 자연에 대한 과학적, 인문학적, 예술적 상상력이 만나는 자리다. 빅 히스토리: 빅뱅에서 빅데이터까지, 예외, 모험, 갈등, 이타주의자, 아파트 등 매년 다른 주제로 지금 우리 사회의 현상에 대해 근원적 질문을 던졌다.

    올해는 '푸드(FOOD)'를 주제로 5~7월 사회학과 인문학·과학 등 각 분야에서 전문가를 초청하는 강연 8회, 공연 3편을 선보인다. 강연에서는 동물복지, 채식, 섭식장애, 식품산업, 요리인류 등 2020년 대한민국에서 가장 활발히 논의 중인 키워드를 다룰 예정이다.

    기조강연은 KBS 다큐멘터리 '누들로드'로 잘 알려진 이욱정 PD가 맡았다. 전중환 진화심리학자는 푸드의 진화가 어떻게 일어났는지 알아보고, 김태호 과학기술학자는 인류에게 빼놓을 수 없는 활동인 농업의 역사를 펼쳐낸다. 

    푸드가 가진 윤리적, 사회적 의미도 되짚는다. 이도헌 돼지농장 대표는 오늘날의 축산업을 돌아보고, '동물해방'(피터 싱어 작)을 번역한 김성한 교수가 채식에 대해 다룬다. 김율리 인제대학교 섭식장애정신건강연구소장은 음식으로 인한 정신·심리적 장애를 살펴본다. 

    정재훈 약사는 현대사회 속 푸드의 모습을 보며 숨은 의미를 찾아본다. 마지막으로 주영하 음식인문학자는 한국 음식의 역사를 통해 현재, 미래의 모습을 이야기한다.

    '두산인문극장 2020: 푸드' 강연은 매주 월요일 오후 7시 30분 두산아트센터 연강홀에서 열리고, 매 강연 후에는 질의응답 시간이 마련된다. 6월 강연(5회차)은 21일부터 예약 가능하며, 7월 강연(3회차) 일정은 추후 홈페이지와 SNS를 통해 공지한다. 예약은 선착순 마감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