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지선언 자작극, 이탄희 후보 사퇴" 요구… 이탄희 "방문객 신분 확인 어려웠다" 해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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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통합당 김범수 경기 용인정 후보 측이 지난 14일 더불어민주당 이탄희 후보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발한 것으로 드러났다.
- ▲ 이탄희 더불어민주당 경기 용인정 후보가 9일 오후 경기 용인시 죽전누리에뜰 사거리에서 지지호소를 하고 있다. ⓒ경기 용인=권창회 기자
김 후보 측은 "'용인시 강원도민회 지지선언' 자작극을 벌인 이탄희 후보에 대한 고발장을 용인서부경찰서에 제출했다"고 15일 밝혔다.
앞서 이 후보는 지난 11일 "용인시 강원도민회가 선거사무소를 찾아와 자신에 대한 지지 선언을 했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용인시 강원도민회는 13일 양지면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용인시 강원도민회는 이탄희 후보 지지를 결의하거나 공표한 사실이 없다"며 "이 후보가 있지도 않은 '강원도민회 지지선언' 자작극을 벌였다"고 주장했다.
이어 "선거 막판 용인시민의 눈과 귀를 흐리는 구태정치를 답습한 이탄희 후보는 국회의원이 될 자격이 없다"며 자진사퇴와 대국민 사과를 요구했다.
논란이 일자 이 후보는 14일 입장문을 통해 "지난 11일 강원도민회와 호남향우회 회원이라고 밝히신 분들이 캠프를 방문해 지지를 표명한 것은 사실"이라며 "당혹스러운 상황이다. 방문하신 분들의 신분과 소속을 캠프 실무진이 일일이 확인하기는 어려운 점이 있다"고 해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