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은 특정 투쟁현장의 문제가 아닌 우리 모두의 화두"
  • ▲ 연극 '이게 마지막이야' 지난 공연 장면.ⓒ연우무대
    ▲ 연극 '이게 마지막이야' 지난 공연 장면.ⓒ연우무대
    연극 '이게 마지막이야'가 연우무대 66번째 작품으로 관객과 다시 만난다.

    '이게 마지막이야'는 2020년 서울문화재단 예술창작활동지원작으로, 5월 7일부터 31일까지 연우소극장에서 공연된다. 

    지난해 초연된 '이게 마지막이야'는 2019 월간 한국연극 선정 '공연 베스트 7', 2019 한국연극평론가협회 선정 '올해의 연극 베스트 3', 2019 레드어워드 '주목할만한 시선'에 이름을 올리며 평단의 호평을 받았다.

    작품은 '이반검열' '전화벨이 울린다' 등을 연출한 이연주 작가가 대본을 쓰고, 손배가압류로 고통받는 노동자들의 삶을 다룬 '노란봉투'의 이양구 작가가 연출로 참여했다. 이번 공연은 배우 이지현·백성철·황순미·조형래·정혜지가 출연한다.
  • ▲ 연극 '이게 마지막이야' 메인 포스터.ⓒ연우무대
    ▲ 연극 '이게 마지막이야' 메인 포스터.ⓒ연우무대
    '이게 마지막이야'는 파인텍 굴뚝농성을 모티브로, 가동을 중단한 공장의 굴뚝에서 홀로 긴 시간을 보낸 남자와 그를 기다리면서 세월을 흘려보낸 여자의 이야기를 다룬다.

    개개인의 일상을 '노동'의 관점에서 바라보며, 사회 안에서 숱하게 무시돼 온 '약속'에 주목한다. '노동'이라는 화두가 특정 노동투쟁 현장에 대한 연민이나 연대의식에만 머물지 않고, 어떻게 하면 우리 개개인의 일상과 연결 지을 수 있도록 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을 담는다.

    유인수 연우무대 대표는 "연극'이게 마지막이야'를 함께 해서 영광이다. 작품에 대한 지지와 연대의 뜻을 담아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며 각오를 밝혔다.

    공연은 10일부터 인터파크 티켓을 통해 예매할 수 있으며, 24일까지 예매 시 5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