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원전산업을 공포 조성해 망쳐놔… 文, 조국 살려 대한민국 망치려 한다"
-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가 7일 "문재인 정권이 들어와서 대한민국 경제가 폭망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황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중구 중앙시장 앞에서 열린 지상욱 통합당 중-성동을 후보 지원유세에서 "우리 경제를 망가뜨린 원인 중 결코 잊어서는 안 될 하나가 바로 탈(脫)원전"이라며 이같이 꼬집었다.합동 유세가 열린 서울 중앙시장 앞은 황 대표와 지 후보를 보려는 사람들로 문전성시를 이뤘다. 황 대표가 현장에 도착하자 지지자들은 "황교안"을 연호하며 박수로 맞이했다."대한민국 무너진 이유? 문재인 때문이야"연단에 올라선 황 대표는 "중-성동을 구민들 안녕하신가. 요즘 정말 안녕하신가"라며 유세를 시작했다. 이어 "요즘 정말 편안하지 못하다. 세계가 부러워하던 대한민국이 왜 이렇게 무너졌나"라며 "바로 문재인 때문"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황 대표는 "무너진 경제를 반드시 되살려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우리가 생각할 수 없을 정도로 나라가 무너졌다"며 "제일 힘든 것이 우리 아들 딸들이 일자리를 못 찾는 것"이라고 탄식했다.그러면서 우리 경제가 폭망한 원인의 하나로 탈원전을 꼽았다. 황 대표는 "문 대통령이 공포를 조성해서 원전을 망쳐놨다"며 "우리 원전산업은 아주 튼튼하고 안전하다. 원전 사고는 세계적으로 세 번밖에 나지 않았다. 한 번은 옛날에 소련, 그 다음은 미국·일본에서 났고, 일본 것은 원전 사고가 아닌 쓰나미 사고"라고 지적했다.이어 "경남 창원에 가면 두산중공업을 비롯한 원전 협력사 300여 군데가 지금 일이 없어 다 문을 닫았다"며 "창원 일대가 탈원전이라는 잘못된 정책 때문에 겪지 않아도 될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비난했다.황 대표는 "싼 값에 좋은 전기를 받을 수 있는 것이 원전"이라며 "우리도 안 쓰면서 다른 나라한테 원전을 써달라고 하면 써주겠나. 이런 엉터리 정책을 문재인 정권이 펼치고 있기에 심판해야 된다"고 강조했다."국민들 소득 없는데... 정부는 세금주도성장"황 대표는 문재인 정부의 경제실정과 관련해서도 비판을 이어갔다. 그는 "소득주도성장(소주성)과 급속한 최저임금 인상, 주52시간근무제 때문에 근로자들이 힘들어하고 있다"며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은 소주성 때문에 망가졌다"고 언급했다.또 "국민들은 지금 경제가 어려워 소득이 없는 상황인데 정부는 세금을 올리고 있다"면서 "정부가 돈을 막 퍼주다 보니 재정이 모자라 국채를 쓰고 빚을 져 세금을 올리는 것이다. 지금 이 정부는 세금주도성장을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황 대표는 "지난 정부에서는 세금을 안 올리려고 무척 노력했는데, 이 정부는 돈이 모자라니 국채 발행을 하고, 세금을 늘리는 세금 주도 망국의 길로 가고 있다"며 "세금폭탄 속에 살기 어렵다고 비명 지르는 우리 국민들이 너무 안타깝다. 이 폭망 정부를 반드시 막아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아울러 "부동산정책도 엉망진창"이라며 "지금 경제가 어려우니 임대인들은 임대료를 깎고 있는데, 이 정부는 이럴 때 더 세금으로 국민들을 조이려고 한다. 얼마 전에도 이 정권이 세금을 또 올리려고 해 통합당이 못 올리게 막아냈다"고 주장했다."조국 살리기에만 관심 있는 文정권 심판해야"황 대표는 "문재인 정권은 조국(전 법무부장관) 살리기에만 관심이 있다"며 "법무부가 검찰개혁을 한다고 해서 보니 조국 살리기이고, 더불어민주당이 이 사람 저 사람 공천하는 것을 보니 또 조국 살리기다. 정의로운 척하면서 온갖 범법을 저지르는 그 조국을 통해 대한민국의 기반을 무너뜨리려고 하는 이 정권을 반드시 심판해야 된다"고 강조했다."이제 심판의 때가 다가온다"고 말을 이은 황 대표는 "4·15총선에서 우리가 한 표 한 표로 문재인 정권을 심판해야 된다. 심판 얘기만 하니 가슴이 답답한데, 지상욱 후보가 여러분들의 꿈이 될 것"이라며 지 후보를 추켜세웠다.그러면서 "지 후보는 도시 재생에 정통한 요즘 보기 드문 지역전문가"라며 "제가 출마한 종로구가 바로 옆인데, 종로와 중-성동이 힘을 합치면 이 일대를 자유민주주의로 뒤덮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