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록밴드 빌리카터.ⓒ세종문화회관
    ▲ 록밴드 빌리카터.ⓒ세종문화회관
    세종문화회관(사장 김성규)이 무관중 생중계 공연 '힘내라 콘서트'(이하 '힘콘')의 4월 첫 공연으로 인대밴드 '빌리카터 콘서트'를 오는 7일 선보인다.

    '힘콘'은 코로나19 이후 예정된 공연들이 취소 또는 연기돼 타격을 입은 공연단체·예술가들에게 세종문화회관이 공연장 대관을 비롯해 제작비, 중계비용 등 일체를 지원하며 '무관중 온라인 공연'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젝트다. 

    이번 '힘콘'은 세종문화회관 대관 취소 공연과 예술경영지원센터의 추천을 받아 공모를 진행했으며 연극·뮤지컬·클래식 등 총 12팀을 선정했다. 

    이름만으로는 어떤 것도 예측 못하게 하기 위해 밴드명을 백인남성의 이름을 붙인 빌리카터는 김지원(보컬), 김진아(기타)로 구성된 2인조 록밴드다. 어쿠스틱 듀오로 시작한 이들은 블루스를 기반으로 흥겨운 컨트리와 거친 펑크, 로커빌리 등 여러 장르를 경계 없이 녹여내는 특유의 음악스타일을 펼치고 있다.

    2015년 6월 데뷔 EP '더 레드(The Red)'를 발매한 이후 '음악취향 Y 2015년 신인아티스트', '2015 K-루키즈' 등에 선정된 바 있다. 빌리카터는 당초 대만에서 열리는 'Urban Nomad Freakout Festival'(4월 10~12일)에서 공연이 예정돼 있었으나 코로나19로 연기되면서 세종문화회관 무대에 오르게 됐다.

    세종문화회관 관계자는 "빌리카터는 차별 받지 않고 자신의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노래하고 연대하는 음반을 만들고 열정적인 공연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이번 공연을 통해 소외받고 차별받는 이들과 에너지를 나눌 수 있는 시간이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빌리카터 콘서트'는 7일 오후 7시 30분부터 약 60분간 네이버TV를 통해 생중계되며, 오는 5월 말까지 네이버 TV 다시보기를 통해 관람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