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자 대구·경북이 1위, 그 다음이 서울… 20대 확진자가 제일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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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기도 성남시 분당제생병원 선별진료소에서 20일 오후 의료진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연합뉴스
국내 우한코로나(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다시 세 자릿수로 늘어났다. 전날 신규 확진자 87명으로 나타나며 감소세를 보이는가 싶었으나, 하루 만에 다시 세 자릿수로 오른 것이다.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1일 오전 0시 기준 우한코로나 환자는 총 8799명이라고 밝혔다. 전날(20일) 오전 0시 기준, 8652명에서 147명 증가한 숫자다.여전히 확진자 많은 대구·경북신규 확진자 147명 중 109명은 대구·경북(TK) 지역에서 나왔다. 새로 추가된 확진자의 74.1%가량이다. 대구에서 69명, 경북에서 40명이 새로 확진됐다.수도권에서는 31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서울 15명 △경기 12명 △인천 4명 순이다. 대구·경북과 수도권 외 지역에서는 충북에서만 추가 확진자가 1명 나왔다. 전라·강원 등에서는 새로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대신에 해외에서 들어온 입국자들 중에서 6명의 확진자가 새로 나왔다. 이들을 포함해 현재까지 해외발 우한코로나 확진자는 총 23명이다.현재까지 밝혀진 국내 확진자 중에서 여성이 5412명, 남성이 3387명이다. 여성 확진자가 61.51%로 남성 확진자 38.49%를 훨씬 앞선다.연령별로 보면 20대가 2380명(27.05%)으로 가장 많았다. 뒤를 이어 △50대 1672명(19.00%) △40대 1203명(13.67%) △60대 1118명(12.71%) △30대 900명(10.23%) △70대 589명(6.69%) △10대 457명(5.19%) △80세 이상 381명(4.33%) △0∼9세 99명(1.13%) 순이다.전문가들은 20대 확진자가 다른 연령대보다 압도적으로 많은 것으로 나타나면서 이들에게 사회적 거리두기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한 의료계 관계자는 "20대가 면역력이 좋아서 사망까지 이르지는 않겠지만, 자신을 시작으로 가족이나 친척 등이 감염될 수 있다는 걸 깨달아야 한다"며 "젊은 혈기를 참는 게 힘들겠지만 사회적 거리두기를 통해 자신과 타인을 함께 지켜나가야 할 필요가 있다"고 충고했다.사망자 100명 돌파…연령대 높을수록 치명률도 비례사망자는 전날 대비 8명이 늘어 총 102명이다. 전체 확진자 대비 사망자를 비교한 치명률은 1.16%다. 80세 이상의 치명률이 10.24%로 가장 높았고. 뒤이어 △70대 6.28% △60대 1.52% △50대 0.42% △30대 0.11% △40대 0.08% 순이다.지금까지 완치돼 격리 해제된 확진자는 379명 늘어 모두 2612명으로 집계됐다. 신규 확진자보다 완치자가 많은 상황이 발생하며 격리 치료 중인 확진자 수는 6085명으로 전날 통계보다 240명 줄었다.한편 중앙방역대책본부는 매일 오전 10시에 당일 0시 기준 우한코로나 일별 환자 통계를 발표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