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뮤지컬배우 최정원과 민우혁 응원 영상 캡처(상). 왼쪽부터 '웨딩싱어'의 캐시 컴프턴, '라칼데로나'의 나탈리아 칼데론, '이브 몽땅'의 엘렌 아르덴 각 SNS계정 캡처.ⓒDIMF
    ▲ 뮤지컬배우 최정원과 민우혁 응원 영상 캡처(상). 왼쪽부터 '웨딩싱어'의 캐시 컴프턴, '라칼데로나'의 나탈리아 칼데론, '이브 몽땅'의 엘렌 아르덴 각 SNS계정 캡처.ⓒDIMF
    '뮤지컬도시 대구'와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이하 DIMF)을 향해 뮤지컬계의 따뜻한 응원의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대구와 공연예술계 전반이 침체된 가운데 온라인상에서 국내·외 뮤지컬배우들 뿐만 아니라 DIMF가 발굴한 차세대 스타들까지 모두가 한 마음으로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고 있는 것.

    2017~2018년 2년간 DIMF의 홍보대사로서 대구와 DIMF 알리기에 앞장서온 배우 최정원과 민우혁이 영상 메시지를 통해 대구 시민을 향한 진심을 전했다. 최정원은 현재 DIMF의 이사로도 활약 중이며, 평소 대구를 향해 남다른 애정을 표한 바 있다. 

    최정원은 "제가 사랑하는 도시, 뮤지컬도시 대구가 현재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많은 작품을 대구에서 공연하면서 여러분이 보내주신 뜨거운 박수가 아직도 생생하다. 대구 시민들을 비롯해 모든 분들의 건강을 기원한다"며 훈훈한 메시지를 담은 영상을 보내왔다.

    민우혁도 영상을 통해 "대구 시민들이 공연을 항해 보내주셨던 그 열정으로 하루속히 극복하시리라 믿는다"며 힘을 보탰다.
  • ▲ 첨부파일 3. DIMF 뮤지컬스타들의 응원영상 모집글.ⓒDIMF
    ▲ 첨부파일 3. DIMF 뮤지컬스타들의 응원영상 모집글.ⓒDIMF
    현재 뮤지컬 무대에서 활발하게 활약중인 배우뿐 아니라 DIMF가 발굴한 차세대 스타인 예비 배우들이 참여한 '릴레이커버' 영상도 눈길을 끈다. 이들은 DIMF가 개최하는 청소년 뮤지컬 경연대회인 'DIMF 뮤지컬스타' 출신 인재들이다. 

    "국제 뮤지컬 페스티벌의 도시이자 우리의 큰 무대였던 대구를 위해 뮤지컬스타 출신 꿈나무 배우들이 함께 힘을 모으자"는 취지로 지난달부터 SNS를 통해 커버 영상에 참여할 인원을 모았다. 이들은 영화 '국가대표'의 OST인 러브홀릭스의 '버터플라이(Butterfly)'를 한 소절씩 이어 부르며 희망을 이야기했다.

    DIMF가 세계 각국의 뮤지컬 팀이 함께하는 글로벌 축제인 만큼 DIMF에 참여했던 영국·프랑스·스페인 등 해외 뮤지컬 배우들도 멀리서 온라인을 통해 응원에 나섰다.

    제13회 DIMF 개막작인 '웨딩싱어'(영국)의 주인공 캐시 컴프턴은 "작년 여름 DIMF에 초청된 건 큰 행운이었다. 멋지고 친절했으며, 응원을 아끼지 않았던 대구 시민과 함께 좋은 추억을 쌓았다. 사랑과 긍정, 그리고 모든 좋은 기운을 보낸다"며 응원 영상을 본인의 SNS계정에 업로드했다.

    뮤지컬 '이브 몽땅'의 작가이자 주인공인 엘렌 아르덴은 "DIMF에 있는 소중한 사람들에게 끈끈한 우정을 표현하고 싶다. 하루 빨리 상황이 마무리되기를 바라면서 희망과 사랑을 전한다"고 했고, 투어팀을 이끌었던 안나 라쎄르는 "항상 대구를 생각하고 있다. 빠른 시일 내에 회복하길 바라며, 밝은 에너지를 담아 보낸다"며 영상을 통해 애정을 드러냈다.

    박정숙 DIMF 사무국장은 "현재 대구는 물론, 전 세계 공연예술계 전체가 결코 쉽지 않은 시기를 지나고 있다. 이런 상황 속에서 앞장서 응원을 보내주고 계시는 국내·외 뮤지컬관계자 모두에게 깊은 감사를 전한다"며 "대구시민은 물론 곳곳에서 힘겨운 나날을 보내고 있는 모든 분들께 진심이 전해져 서로를 응원하고 용기를 북돋아 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