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일보·입소스 여론조사 결과… 배현진 50~60대, 윤건영 40대·화이트칼라에서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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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배현진 미래통합당 후보가 17일 공개된 중앙일보 총선 지지율 여론조사에서 최재성 더불어민주당 후보에 오차범위내에서 근소하게 앞섰다. ⓒ박성원 기자.
4·15총선에서 '리턴매치'가 벌어지는 서울 송파을의 배현진 미래통합당 후보가 최재성 더불어민주당 후보에게 오차범위 내에서 근소하게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구로을에서는 문재인 대통령의 복심으로 불리는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상대 후보들을 큰 차이로 앞섰다.중앙일보가 입소스에 의뢰해 17일 공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배현진 후보는 40.3%로 최재성 후보(37.5%)에게 2.8%p 차이로 앞섰다. 여론조사는 13~14일 송파구에 거주하는 18세 이상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4·15총선에서 누구에게 투표할 것인가'를 물었다. 여론조사의 오차범위는 ±4.4%p다.2018년 재보궐선거에서 최 후보(54.4%)가 배 후보(29.6%)와 박종진 바른미래당 후보(15.3%)의 득표율을 합한 것보다 더 높은 득표율을 보였던 것과는 다른 모습이다.통합당 배현진, 민주당 최재성에 '자영업자 지지율' 앞서배 후보는 50대(50.8%), 60대 이상(57.3%), 가정주부(52.4%), 자영업자(51.8%)에서 많은 지지를 받았다. 반면 최 후보는 30대(46.4%), 40대(46.9%), 화이트칼라(44.9%)에서 높은 지지율을 보였다. 각각 전통적 지지층으로부터 지지를 얻었지만 배 후보가 민주당 지지 성향을 보이던 자영업자들에서 지지율이 앞선 것이 주목된다. 최근 코로나-19 사태로 정부와 집권여당을 향한 자영업자들의 불만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
- ▲ 지난달,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는 최재성 더불어민주당 구로을 후보(가운데)와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송파을(오른쪽) 후보. ⓒ뉴시스
하지만 지지여부와 관계 없이 당선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는 최 후보가 5.8% 높았다. 오차범위 내 접전이다. 최 후보는 38.1%, 배 후보는 32.3%의 당선 가능성을 보였다.구로을에서는 청와대 국정기획상황실장 출신으로 주목받은 윤건영 후보가 압도적 지지율을 보였다. 상대는 현역 중진 의원으로 구로을에 전략공천된 김용태 미래통합당 후보다. 윤 후보는 45.4%의 지지율을 기록하며 김 후보(23.4%)를 20% 넘는 격차로 따돌렸다. 윤 후보는 40대(62%)와 화이트칼라(53.4%)에서 강세를 보였다. 김 후보는 60대 이상(40.5%)과 자영업(44.6%)에서 윤 후보에게 앞섰다.'文 복심' 윤건영, 박영선 지역구 물려받아 김용태 '압도'두 후보의 당선 가능성에서는 격차가 더욱 벌어졌다. 지지 여부와 관계 없이 당선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는 윤 후보가 46.9%, 김 후보가 15.9%로 30% 넘는 차이가 발생했다.구로을은 전통적으로 민주당 강세지역으로 꼽힌다. 16대 총선부터 현재까지 2001년 재·보궐선거에서 한나라당(미래통합당의 전신) 이승철 후보가 승리한 것을 제외하고는 모두 민주당이 승리했다. 현역 의원인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장관이 구로을에서 내리 3선했고 지역 조직도 윤 후보에게 고스란히 물려준 점이 여론조사에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구로을 중앙일보 여론조사는 11~12일 만 18세 이상 남녀 503명을 대상으로 조사했다. 무선 가상번호(80.2%)에 유선 임의전화걸기(RDD,19.8%)를 결합한 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진행했으며, 유·무선 평균 응답률은 11.6%다. 2020년 2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 기준으로 지역·성·연령별 가중값을 부여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4.4%p다.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