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운당여관.ⓒ서울돈화문국악당
    ▲ 운당여관.ⓒ서울돈화문국악당
    서울돈화문국악당(예술감독 강은일, 이하 국악당)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3월 기획공연 '운당여관 음악회'를 온라인 생중계한다. 

    서울돈화문국악당은 지난달 29일 공식 온라인 채널을 통해 한차례 공연 생중계를 선보인 바 있으며, 당시 대중·예술가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운당여관 음악회'는 오는 19일 첫 공연을 앞두고 있지만 여전히 코로나19 '심각' 단계가 유지됨에 따라 국악당은 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일 수 있도록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생중계는 국악방송과의 협업을 통해 영상 개선에 힘썼으며, 국악당 공식 채널 외에 포털사이트 네이버TV로 동시 송출을 진행해 국악 콘텐츠의 플랫폼 확장까지 꾀한다. 

    '운당여관 음악회'는 중요무형문화재 제23호 가야금산조·병창 예능보유자 故박귀희 명창이 돈화문로에서 실제 운영하던 '운당여관'에서 착안한 공연이다. 1950~80년대 종로를 찾는 예술가들의 사랑방이자 아지트였던 '운당여관'의 역할을 국악당이 재현해 내고자 한다.
  • ▲ 2020년 서울돈화문국악당 기획공연 '운당여관 음악회' 포스터.ⓒ서울돈화문국악당
    ▲ 2020년 서울돈화문국악당 기획공연 '운당여관 음악회' 포스터.ⓒ서울돈화문국악당
    이번 운당여관 음악회는 입과손스튜디오, 음악그룹 나무 등 젊은 국악팀이 출연해 기악·성악 등 다채로운 무대로 신선한 국악의 매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아티스트의 음악세계와 창작작업 비하인드 등 다양한 이야기를 들어볼 수 있는 대화의 시간도 마련돼 있다.

    서울돈화문국악당은 "이번 상황을 전화위복의 기회를 삼아 국악의 새로운 변모를 많은 분들께 보여드릴 수 있는 자리가 됐으면 한다"며 "코로나19로 인해 침체된 문화예술계에 운당여관이 위로를 전하고, 국악창작자와의 소통 창구가 되는 시간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운당여관 음악회'는 3월 19~29일 목·금 오후 7시 30분, 토·일 오후 3시에 공연 예정이다. 생중계는 공연 일시와 동일하며 포털사이트 네이버 TV와 V라이브, 서울돈화문국악당 페이스북 채널에서 시청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