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추가 확진자 전날보다 13명 많아… 0시 기준 추가 확진자 476명 중 377명 대구서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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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내 우한폐렴 확진자가 첫 환자 발생 42일 만에 4000명을 넘어섰다. ⓒ뉴데일리 DB
국내에서 우한 코로나(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발생한 지 42일 만에 확진자가 4000명을 넘어섰다. 지난달 29일 오후 4시 기준 3000명을 넘어선 이후 이틀 만이다. 하루 새 599명의 환자가 추가 확인돼, 국내 확진자는 총 4335명으로 늘었다.중앙방역대책본부는 2일 오후 4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오전 대비 123명 추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날 0시 기준 추가 확인된 476명을 더하면 하루 사이에만 599명의 환자가 늘었다. 누적 확진자는 4335명이 됐다.국내 확진자는 25일 144명, 26일 284명, 27일 505명, 28일 571명, 29일 813명으로 폭증한 뒤 3월1일 586명이 늘어 감소세를 보이는 듯했다. 그러나 하루 만에 전날보다 13명 많은 599명이 늘며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확진자 중 중증 또는 위중환자는 34명이다. 현재 산소마스크 치료를 받는 등 중증환자는 15명, 상태가 악화해 기관내 삽관을 통한 기계호흡 등을 하는 위중환자는 19명이다.위중환자 총 34명… 사망자 8명 늘어 26명사망자는 전날보다 8명 늘어 26명이 됐다. 격리 해제된 환자는 31명이다.질병관리본부는 그동안 매일 오전 9시 기준 통계를 발표했지만 이날부터 0시 기준 통계를 발표하기로 했다. 발표시간은 오전 10시로 동일하다. 확진자가 4000명을 넘어서면서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 간 통계가 달라 일어나는 혼선을 없애고 현황 추이를 정확히 집계하기 위한 것이다.오후 4시 기준 통계도 오후 5시에 그대로 발표된다. 다만 이때는 지역별 확진자 구분을 제외한 전국 확진자 총합만 발표한다.한편, 이날 오전 발표한 0시 기준 476명의 추가 확진자 중 377명이 대구에서 확인됐다. 대구의 누적 확진자는 오전 0시 기준 3081명이다.경북은 68명의 환자가 추가돼 624명이 됐다. 대구·경북의 확진자는 3705명으로 전체의 87.9%를 차지했다. 이 외 충남 10명, 부산 5명, 서울‧강원 각 4명, 경기 3명, 전남 2명, 인천‧경남‧대전 각 1명 등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