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지는 모르지만 '우리 국민부터 살리고 보자'는 문장 와닿아 캡처"
-
뛰어난 미모로 방송과 CF계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아이돌 스타가 미래통합당 김진태 의원의 성명을 SNS에 올려 화제를 모았다. 화제의 주인공은 걸그룹 '베리굿' 멤버인 조현.
지난 2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극복하자"라는 글을 올린 조현은 이틀 뒤 "중국인 입국을 금지하라"는 김 의원의 성명 전문을 실은 인터넷신문 기사를 캡처해 올렸다.
이 기사는 지난 21일 김 의원이 배포한 '당장 중국인 입국 금지하라'는 성명을 정리한 펜앤드마이크 기사였다.
이 성명에서 김 의원은 "중국에 갔던 한국인은 강제격리되는데 중국유학생은 격리를 선택할 수 있고, 임시거주공간도 지원받을 수 있다"며 거꾸로 자국민을 차별하는 정부의 이중적 태도를 문제삼았다.
그러면서 "카자흐스탄 등 4개국에서 한국인을 입국금지 했고, 대만은 우리나라를 여행경보국가로 지정했다"며 중국 눈치보다 우리가 국제적으로 '기생충' 취급을 받게 된 것이라고 꼬집은 김 의원은 "이 비상시국에도 시진핑 방한을 추진한단다. 이번 사태 원인제공자로 전 세계 지탄을 받고있는 사람을 모셔다 뭘 하겠다는 건가? 운명공동체고 뭐고 당장 중국인 전면 입국금지하라. 우리 국민부터 살리고 보자"고 말했다.
-
김진태 "내편 아닌 니편을 거들면 큰일나는 세상"
한편, 조현은 관련 게시물을 올린 뒤 이를 비난하는 댓글이 달리자 "진짜 적당히 했으면…, 자유롭게 생각하겠지만 나쁜 의도 없이 진심으로 걱정해서 말하면 뭐해 물어 뜯기 바쁜데. 그냥 건강하게 잘 살고 아무 일 없었으면 좋은데 억울한 사람들도 있는데 뭘 그렇게 디테일하게 생각해?"라는 반박 글을 올렸다.
그럼에도 불구, 비슷한 악플이 계속해서 달리자 조현은 "그 분이 누군지도 모르고 그냥 마지막 문장이 와닿았어요. 국민이 살았으면 좋겠으니까 '국민부터 살고보자' 그것만 보고 올린 건데 너무 깊게 판단하고 생각 안 해주셨으면 좋겠어요. 어떠한 의도도 없었습니다. 죄송합니다"라고 사과 글을 올렸다.
조현이 자신의 성명을 담은 기사를 공유했다 악성 댓글에 시달린 사실을 알게 된 김 의원은 "저 때문에 곤란을 겪고 있는 연예인이 있다고 합니다. 제가 중국인 입국 금지해서 우리 국민부터 살리자고 말한 기사를 공유한 연예인이 공격을 당했답니다. 먼저 그 분께 미안하고요. 근데 그 말이 그렇게 잘못된 건가요? 이런 국가적 재난에도 편을 나눠, 내편 아닌 니편을 거들면 큰일나는 세상…, 이리떼가 따로 없군요"라는 글을 페이스북에 올리며 씁쓸함을 감추지 못했다.
[사진 출처 = 조현 인스타그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