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 조사 “통합 따른 플러스 효과 아직 안 나타나… 공천쇄신 따라 상승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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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 신임 최고위원 등 지도부가 17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미래통합당 출범식 '2020 국민 앞에 하나'에서 화이팅을 외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박성원 기자
자유한국당‧새로운보수당‧미래를향한전진4.0 등 중도‧보수세력의 통합신당인 미래통합당이 출범 후 첫 여론조사에서 32.7%의 지지율을 기록했다.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지난 17~19일 전국의 18세 이상 유권자 1508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미래통합당이 32.7%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지난주 한국당(32.5%)과 새보수당(3.9%) 지지율의 단순합계인 35.9%보다도 낮은 수치다.하지만 리얼미터가 지난달 20~21일 전국 18세 이상 1002명을 대상으로 ‘통합소수신당’(가칭) 창당을 가정해 조사했을 당시(25.1%)보다는 7.6%p 상승했다.리얼미터 관계자는 “기존 지지층 사이에 아직 통합에 대한 정서적 거부감이 있어 무당층이 들어오는 ‘플러스 알파’가 아닌 지지층을 제대로 당겨오지 못하는 ‘마이너스 베타’ 현상이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다만 “보수층 유입률은 호전됐다”며 “향후 공천쇄신 등 보수층 유입 모멘텀을 만든다면 현재보다 지지율이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지역별로는 대구·경북(54%), 부산·울산·경남(41.2%), 대전·충청·세종(36.3%)에서 평균보다 높은 지지율을 기록했다. 연령별로는 60대 이상 40.6%, 20대 31.7%, 30대 28.2%, 40대 25.1% 등의 순으로 높은 지지율을 나타냈다. 직업별로는 무직(40.7%)·자영업(40.4%) 쪽에서 높았다. 이념별로는 보수층(59.6%)뿐만 아니라 중도층(37.8%)에서도 평균보다 높은 지지율을 기록했다.민주당 지지율도 전주보다 소폭상승(1.2%p)한 41.1%로 집계됐다. 정의당은 4.2%(0.6%p▼), 바른미래당은 3.2%(0.6%p▲), 안철수 전 의원이 창당하는 국민의당(가칭)은 2.3%로 집계됐다. 무당층은 1.4%p 하락한 9.7%였다.이번 여론조사는 95% 신뢰수준에서 표본오차 ±2.5%p다. 자세한 사항은 리얼미터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