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연극 '브라보, 엄사장' 리딩 사진.ⓒ경기도립극단
    ▲ 연극 '브라보, 엄사장' 리딩 사진.ⓒ경기도립극단
    미꾸라지 엄사장의 역주행 일대기가 관객과 만난다.

    경기도립극단(예술감독 한태숙)은 2020 레퍼토리 시즌제 첫 번째 작품으로 '브라보, 엄사장'을 3월 5일부터 15일까지 경기도문화의전당 소극장 무대에 올린다.

    '브라보, 엄사장'은 우리시대에 만연한 남성 중심의 의식속에 지위를 이용한 폭력에 대해 경각심을 나타내고자 기획됐다. 이 작품은 '선착장에서', '돌아온 엄사장', '엄사장은 살아있다'를 잇는 창작극으로 박근형 작·연출의 '엄사장 시리즈' 결정판이다.
  • ▲ 연극 '브라보, 엄사장' 포스터.ⓒ경기도립극단
    ▲ 연극 '브라보, 엄사장' 포스터.ⓒ경기도립극단
    엄사장은 체면치레에 급급한 '허풍쟁이', '꼰대' 기질의 전형적인 인물이다. 주인공은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기득권층의 실상으로, 남성·권력 중심적인 현시대의 모습을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폭력에 희생당하는 약자들의 이야기를 블랙코미디 형식으로 날렵하게 전한다.

    극 중 성추행을 당했으나 꽃뱀으로 몰리는 '보험 외판사원', 내 멋대로 사는 마이웨이 '황마담', 우리가 남이가 정신을 내세우며 엄사장을 뒤따르는 '엄사장 지인들', 일그러진 사회가 만들어낸  '다방레지 향숙' 등 주변에서 볼 수 있는 다양한 인간군상을 통해 예리한 성찰을 이끌어낸다. 

    박근형 연출은 "이번 작품을 통해 가부장적 인습과 편견에 젖어 있는 현 사회의 조롱과 풍자를 담아내고 싶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