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작가조합상' '英아카데미시상식' 이어 '오스카'까지 각색상 휩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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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2회 미국 작가조합상과 제73회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각색상을 휩쓴 '조조 래빗(Jojo Rabbit)'이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도 각색상을 수상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조조 래빗'은 상상 속 '히틀러'가 유일한 친구인 겁쟁이 소년 '조조'가, 집에 몰래 숨어 있던 미스터리한 소녀 '엘사'를 만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유쾌하게 그린 영화다.
9일(현지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할리우드 돌비극장에서 열린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조조 래빗'은 '아이리시맨' '조커' '작은 아씨들' '두 교황' 등 쟁쟁한 후보작들을 제치고 '각색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수상을 위해 시상식 무대에 오른 타이카 와이티티(Taika Waititi) 감독은 "상이 좀 무거울 줄 알았는데 가볍다"고 말문을 연 뒤 "먼저 저에게 책을 주신 어머니께 감사드린다. 그렇지 않았다면 이 영화는 존재하지 않았을 것이다. 전 세계 어린이들에게 같이 이 이야기를 읽고 같이 춤을 추고 싶다고 말하고 싶다"는 소감을 전했다. '조조 래빗'은 크리스틴 뢰넨스(Christine Leunens)의 소설 '갇힌 하늘(Caging Skies)'을 각색한 영화다.
[사진 및 자료 제공 = S·CON스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