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빅 피쉬', 연극 '그대를 사랑합니다'부터 관객 참여형 '위대한 개츠비'까지 문화예술 선물 가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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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뮤지컬 '빅 피쉬' 공연 장면.ⓒCJ ENM
묵은 해를 보내고 경자년 새해 첫 아침을 맞는 설이다. 삼국시대 때 처음 설맞이를 행한 이후 현재에 이르기까지 설은 여전히 한민족의 대표명절로 자리 잡고 있다. 올해는 오는 27일까지 설 연휴가 이어진다. 이번 설에는 가족·연인 등과 함께 풍성한 공연을 즐기며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어보자.◇ 부모님 모시고 가족의 의미 되새겨 볼까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공연 중인 뮤지컬 '빅 피쉬'는 따뜻한 가족애로 진한 여운을 남기며 순항을 이어가고 있다. 작품은 낭만적인 허풍쟁이 아버지 '에드워드'와 한때는 아버지를 우상으로 여겼던 아들 '윌'이 아버지의 이야기를 통해 인생의 진리를 찾아가는 여정을 담는다. 제작사 CJ ENM은 연휴 기간 내내 전석 40% 티켓 할인과 함께 공연의 감동을 기록할 수 있는 커튼콜 데이를 마련했다. 유료관객에 한해 작품 속 명장면이 그려진 컬러링 엽서를 선물로 받아볼 수 있다. 공연은 2월 9일까지.이순재·박인환·손숙·정영숙 주연의 연극 '그대를 사랑합니다'는 대학로에 '老맨스 돌풍'을 일으키며 중장년층 관객들을 대거 공연장으로 이끌고 있다. 작품은 우유배달을 하는 '김만석'과 파지 줍는 '송이뿐', 주차관리소에서 일하는 '장군봉'과 치매로 기억을 잃어버린 '조순이'가 인생의 끝자락에서 서로 인연을 맺고 진한 우정과 사랑을 나누는 이야기를 다룬다. 오는 27일 오후 2시 회차를 추가 오픈하고 '설 연휴 특별 할인'(45%)이 24~27일 적용된다. 서경대학교 공연예술센터 스콘1관에서 2월 2일까지. -
- ▲ 가족음악극 '템페스트' 공연 장면.ⓒ세종문화회관
◇ 엄마·아빠 손잡고 공연장 나들이 가요세종문화회관 서울시극단은 2월 2일까지 세종M씨어터에서 '쉽게 보는 셰익스피어 시리즈'인 '템페스트'를 가족 음악극으로 올린다. '폭풍우'라는 뜻의 '템페스트'는 억울하게 무인도로 쫓겨난 밀라노의 공작 프로스페로와 요정 에어리얼이 펼치는 복수와 용서를 그린다. 서울시극단은 요리사 스테파노를 등장시켜 '밥상'을 통해 화해의 이야기를 쉽고 유쾌하게 풀어낸다. 다채로운 안무와 아름다운 음악은 관객들에게 재미와 감동을 더해준다. 설 연휴 기간에는 26일 2시·5시, 27일 2시 공연이 진행된다.국립중앙박물관 극장 용에서는 2월 9일까지 러시아의 대표적인 가족뮤지컬 '장화 신은 고양이 비긴즈'를 공연한다. 작품은 프랑스의 동화작가 샤를 페로의 원작을 러시아의 대표적인 극작가인 에브게니 프리드만이 각색하고 작곡가 세르게이 체크리조프가 음악을 담당했다. 19명의 출연진이 객석을 넘나들며 선보이는 파워풀한 퍼포먼스와 화려한 무대, 다양한 장르의 음악은 공연에 재미를 더한다. 공연이 끝난 후 15분간 관객과 함께 노래를 부르는 '싱어롱 콘서트'를 펼친다. -
- ▲ '위대한 개츠비' 공연 장면.ⓒ마스트엔터테인먼트
◇ “사랑은 그 자체”…연인과 꼭 봐야쥐~'팬레터'는 1930년대 자유를 억압하던 일제강점기 시절, 역사적 사실과 상상력을 더해 문인들의 예술과 사랑을 그려낸 모던 팩션 뮤지컬이다. '팬레터' 제작사 라이브는 설을 맞이해 특별 패키지 할인을 실시한다. 2인 예매 20%, 3인 예매 30%, 4인 예매 시에는 40% 할인 혜택이 주어진다. 다양한 한글 캘리그라피 작품으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나쁜여자' 채영미 캘리그라피 작가가 참여하는 신년 덕담 이벤트도 24일~26일 공연장 내 포토존에서 열린다. 2월 2일까지 두산아트센터 연강홀.관객 참여형 공연 '위대한 개츠비'가 2월 28일까지 개츠비맨션(그레뱅 뮤지엄 2층)에서 이어진다. 공연은 무대와 객석의 구분없이 현장성과 즉흥성을 추구한다. 제이 개츠비의 대저택 파티에 초대된 관객들은 1920년대로 돌아가 배우들과 함께 찰스턴 댄스를 추고, 재즈 음악을 즐길 수 있다. 무엇보다 열린 마음과 적극적인 참여가 중요하다. 개츠비의 맨션에 발을 내딛는 순간, 관객이 아닌 작품 속의 인물이 됐다고 생각하는 것이 좋다. 설 연휴 기간에는 1인 최대 4매까지 25% 할인을 받을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