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학이 즐겁다"…오는 8~19일 대학로 일대서 개최, 온 가족 위한 12편 공연
  • ▲ 극단 학전 '아빠 얼굴 예쁘네요' 공연 장면.ⓒ국제아동청소년연극협회
    ▲ 극단 학전 '아빠 얼굴 예쁘네요' 공연 장면.ⓒ국제아동청소년연극협회
    국내 최고의 아동청소년 연극이 한자리에 모인다.

    (사)국제아동청소년연극협회 한국본부는 오는 8일부터 19일까지 '2020 서울 아시테지 겨울축제'(예술감독 배요섭, 이사장 방지영)를 대학로예술극장 소극장, 종로 아이들극장, 동양예술극장, JCC 크리에이티브센터 등 대학로 일대에서 개최한다.

    2005년 시작된 '2020 서울 아시테지 겨울축제(이하 겨울축제)'는 올해로 16회를 맞이한 국내 유일의 아동청소년 예술공연축제다. 'A Different World : 다른 세상'이라는 주제로 서울어린이연극상 본선 진출작 4편과 6편의 공식 초청작, 뉴 챌린지(New Challenge) 2편, 총 12개의 공연이 관객들을 만난다.

    '겨울축제'는 2020년부터 배요섭 예술감독(3년)을 중심으로 아동·청소년을 위한 다양하고 창의성 높은 폭넓은 국내 작품을 만날 수 있는 곳, 예술가에게는 작품의 예술성과 다양성을 경험하고 새로운 시도를 끌어낼 수 있는 축제로 찾아간다.
  • ▲ 스튜디오 나나다시 '우산도둑' 공연 장면.ⓒ국제아동청소년연극협회
    ▲ 스튜디오 나나다시 '우산도둑' 공연 장면.ⓒ국제아동청소년연극협회
    이번 주제는 축제를 통해 미래를 이끌어나갈 아이들에게 '다름을 인정하는 세상', '어제와 다른-우리가 만드는 세상', 마지막으로 아인슈타인처럼 공간과 차원을 벗어나 상상하는 '차원이 다른 세상'을 이야기한다. 겨울축제를 시작으로 환경보호-에코 캠페인을 지속해서 실천할 예정이다. 

    초청작 6편은 개막작인 △극단 학전의 '아빠 얼굴 예쁘네요'를 비롯해 △극단 타루 '말하는 원숭이' △올리브와 찐콩 '보이야르의 노래' △이야기꾼의 책 공연 '낱말공장나라' △극단 즐겨찾기 '즐거운 나의 집' △하땅세 '깨비가 잃어버린 도깨비 방망이' 등이다.

    축제와 함께 진행되는 제28회 서울어린이연극상에서는 본선 진출작 △오!마이라이프 무브먼트 씨어터 '공상물리적 춤' △문화공감 이랑 '길 위의 고양이' △스튜디오 나나다시 '우산도둑' △팀 퍼니스트 '체어, 테이블, 체어' 4편이 경연을 벌인다. 

    새롭게 선보이게 되는 '뉴 챌린지' 공연은 창작 벨트 2단계 사업으로 창의적이고 상상력 넘치는 작품을 소개한다. 2편은 △창작집단 인사리 'Room, Chink, Room' △작은극장 H '무니의 문'이 선정됐다.
  • ▲ '2020 서울 아시테지 겨울축제' 포스터.ⓒ국제아동청소년연극협회
    ▲ '2020 서울 아시테지 겨울축제' 포스터.ⓒ국제아동청소년연극협회
    겨울축제의 엄선·초청된 국내 아동청소년극의 우수성을 국내외 전문가(프로모터·예술가)에게 알리고 극단의 해외 진출 교두보를 마련하는 'K-PAP 2020·(서울 아동청소년 예술공연 플랫폼 이하 'K-PAP')을 12~15일 열린다. 국내 문화예술회관 기획자들과 독일·프랑스·오스트리아 등 해외 10개국의 전문가를 초청해 정보 공유와 협업의 기회를 제공한다.

    이 외에도 재능교육에서 기부한 60여 종의 그림책을 볼 수 있는 '뒹굴뒤둘 책 놀이터', 부산국제어린이청소년영화제의 작품을 관람하고 음악을 들을 수 있는 '종이박스 씨어터', 연극을 놀이로 온 가족이 체험하는 연극놀이 프로그램, 전문가와 교사를 위한 워크숍 등 다양한 특별 행사를 펼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