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한국당 의총서 깜짝 발표… "혈세 512조 눈 깜짝할 새 도둑질, 야합 막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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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1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참석해 '4+1예산' 강행 관련 발언을 하고 있다. ⓒ이종현 기자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또 다시 농성에 돌입한다. 지난 10일 '4+1 협의체'가 512조원 규모의 예산안을 강행처리한 데 대한 규탄과, 선거법 개정안과 공수처법 처리 강행 조짐에 대한 경고의 몸짓이다.황 대표는 11일 오후 국회 예결위 회의장에서 열린 한국당 의원총회에서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한 노력을 나부터 하겠다”며 무기한 농성 돌입 의사를 공개표명했다.황 대표는 “어제 대한민국의 민주주의가 죽었다. 다수의 횡포에 국회가 유린당하고, 헌법과 법치는 무너졌다. 512조원에 달하는 국민 혈세가 눈 깜짝할 사이에 도둑질당했다”며 “좌파독재 연장에 눈 먼 자들이 서슴없이 헌정유린을 감행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황 대표는 이어 “4+1의 예산안 강행처리는 연동형 비례제와 공수처법 통과를 위해 국민 혈세를 나눠 먹은 뒷거래와 다름없다”며 “집권여당과 여당의 2중대를 자처한 군소정당의 야합이 본격적으로 시작됐고, 이제 저들은 선거법 개정안과 공수처법마저 날치기 강행처리할 것”이라고 경고했다.그러면서 황대표는 “좌파독재 완성을 위한 의회 쿠데타가 임박했다.우리 몸이 부서지는 한이 있더라도 반드시 막아내 민주주의를 지켜내겠다. 난국에도 답은 있다. 앞으로 (국회 본회의장 앞) 로텐더홀에서 무기한 농성에 들어가겠다”고 말했다.황 대표는 이날부터 국회 로텐더홀에 농성장을 마련하고 철야농성을 시작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