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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한국에 핵우산? 웃기는 소리”… 美 상원의원들, 문정인을 비웃다

릭 스캇 “중국이 다른 나라 방어해준 적 있나… 시진핑은 다른 나라 주권 인정 안 해"

입력 2019-12-06 12:23 | 수정 2019-12-06 16:18

▲ 문재인 대통령의 통일외교안보 특별보좌관 문정인.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국이 중국의 핵우산 아래 들어가는 것은 어떻겠느냐”는 문정인 대통령통일외교안보특보의 최근 발언에 미국 상원의원이 “웃기는 소리(Laughable)”라고 비판했다고 자유아시아방송(RFA)이 5일 보도했다.

문정인 특보는 지난 4일 외교부 산하 국립외교원 외교안보연구소가 주최한 국제안보회의에서 사회를 맡아 진행하며 중국 측 패널에게 “북한 비핵화에 진전이 없는 상태에서 주한미군이 철수할 경우 한국이 중국 핵우산으로 들어가는 것은 어떻겠느냐”고 물어 빈축을 샀다.

릭 스캇 미국 상원의원(플로리다·공화)은 이 발언을 전해들은 뒤 “웃긴(laughable) 생각이다. 중국이 홍콩에서 하는 행동을 보라. 영국이 홍콩을 반환하기 전에는 시민들이 보장받았던 기본권들을 중국이 통치하면서부터는 인정하지 않는다”며 “단지 중국이 중국을 어떻게 통치하는지 기억하면 된다”고 방송에 말했다.

스캇 의원은 이어 “한국 일각에서는 중국이 핵우산을 제공할 것이라고 믿는 것 같은데, 공산주의 국가 중국이 다른 나라를 방어해준 적이 있느냐”며 “중국은 대만과 홍콩 시민을 위협하는 침략자(Aggressor)일 뿐”이라고 지적했다.

“한국인들, 시진핑은 다른 나라 주권 인정 않는다는 점 깨달아야”

“한국인들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전체주의자로서 다른 나라 주권을 인정하지 않는다는 점을 깨달아야 하며, 한국이 중국에 안보를 맡기면 제2의 홍콩이 될 것”이라는 게 스캇 의원의 주장이다.

방송에 따르면, 다른 상원의원들도 문정인 특보의 주장에 우려를 표했다. 태국 출생인 태미 덕워스 상원의원(일리노이·민주)은 문 특보의 발언을 듣고 “중국이 동북아에서 영향력을 확대하는 것을 매우 우려한다”며 “이 때문에 미국은 한국·일본과 강력한 동맹을 유지하고, 이 지역에 미군이 계속 주둔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조쉬 홀리 상원의원(미주리·공화)도 문 특보의 주장을 전해 듣고는 “한국과 미국이 갈라서는 것은 서로에게 매우 좋지 않다”며 “한미동맹을 더 강화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한편 스캇 상원의원은 “미국은 북한과 협상에서 군사력 사용을 포함한 모든 선택이 가능하다는 방침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그런 점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에 대한 군사적 옵션을 배제하지 않은 것은 옳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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