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교협 5~7일 코엑스서 '대입정시박람회'… "올해 참가인원, 지난해와 비슷한 3만2000여 명 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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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2020학년도 정시 대학입학정보박람회'에서 수험생들이 상담을 받고 있다. ⓒ신영경 기자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성적표가 4일 수험생들에게 일제히 배부된 가운데, 전국 4년제 대학의 정시모집 정보를 한자리에서 살펴볼 수 있는 ‘2020학년도 정시 대학입학정보박람회’가 5일 막을 열었다.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가 주최한 이번 박람회는 올해로 21회째를 맞았다. 이날부터 7일까지 3일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 1층 A홀에서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진행한다. 입장 마감시간은 오후 4시30분이며, 입장료는 1000원이다. 전국 4년제 135개 대학이 참가했다.이날 올 겨울 들어 처음으로 전국이 영하권에 드는 추운 날씨를 보였지만, 행사장 입구에는 개막 전부터 학생과 학부모가 길게 줄지어 서 있었다. 특히 이번 박람회는 교육부의 정시 확대방안 발표가 이뤄진 직후 열리는 행사인 만큼 이전보다 많은 인원이 참석할 것이라는 예상이 있었지만, 주최 측은 행사 참가인원이 예년과 비슷한 수준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대교협 관계자는 "이날 오전 11시 기준 참가인원은 3069명으로 집계됐다"며 "지난해 행사 최종 참가인원은 3만2000여 명이었는데 올해도 지난해와 비슷하거나 입학자원 감소에 따라 더 적은 인원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미 수능 성적이 모두 나온 상태라 정시박람회는 수시박람회와 달리 자신이 현재 갈 수 있는 대학을 찾고 싶은 학생들이 주로 참석한다"고 덧붙였다.전국 135개교 참가… 참석자 예전과 비슷한 수준 보일 듯김헌영 대교협 회장(강원대 총장)은 이날 개회사를 통해 "최근 정부가 대입제도 공정성 강화 방안을 발표하면서 정시 확대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박람회에 참가한 수험생과 학부모들은 행사에서 제공하는 정보를 잘 활용해 목표로 하는 대학에 꼭 합격하기 바란다"고 말했다.학생과 학부모 등 참가자들은 행사장에 입장하자마자 희망대학별 부스를 향해 바삐 움직였다. 특히 선호도가 높은 대학 부스에는 상담을 원하는 수험생들이 몰려 긴 대기 줄이 이어졌다. 부천에서 올라온 수험생 이모 씨는 "집에서 일찍 나와 오전 9시 전에 행사장에 도착했다"며 "서울권 대학에 진학하고 싶지만, 내가 받은 점수로 어느 수준의 대학을 갈 수 있는지 알아보고 싶어 박람회를 찾았다"고 말했다.수험생들은 참가 대학이 운영하는 각 부스에서 맞춤형 정보를 찾을 수 있다. ‘참가대학별 상담관’에서는 해당 대학의 교직원과 입학사정관이 전형 결과를 바탕으로 1 대 1 맞춤 상담을 진행한다. 입학정보에 대한 상세한 설명은 물론 합격 가능 여부와 지원 가능 학과도 안내한다. 아울러 모집요강과 전형 안내자료 등을 무료로 배포한다. -
- ▲ 5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2020학년도 정시 대학입학정보박람회'에서 수험생들이 상담을 받고 있다. ⓒ신영경 기자
또 진학상담 경험이 풍부한 대교협 대입상담교사단 40여 명이 참여해 ‘1 대 1 대입상담관’을 운영한다. 대입상담관은 박람회가 열리는 코엑스 3층에 위치한다. 이곳을 방문하는 수험생들은 현직 교사와 상담을 통해 정시 준비를 위한 정보를 무료로 제공받을 수 있다.행사장에는 이외에도 대학별로 수험생에게 유리한 영역별 조합을 찾아볼 수 있는 ‘대입정보포털’ 홍보관, 졸업생 취업현황 등 대학 공시자료를 열람할 수 있는 ‘대학 알리미’ 홍보관, 국가장학금·학자금대출·근로장학금 등 신청을 안내하는 ‘한국장학재단’ 홍보관 등 다양한 특별관이 꾸려졌다.전문가 1 대 1 맞춤형 상담 실시… 정시모집 정보 한눈에1 대 1 상담을 진행한 상명대의 한 입학사정관은 “학생들의 성적을 비교하면서 대학의 전형 결과를 분석하고 있다”며 “정시 지원전략을 수립하기 위해 고민이 많은 수험생에게는 박람회가 좋은 기회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천안에서 올라온 한 수험생은 “내가 받은 표준점수를 대학별 산출점수로 환산해 합격 가능성이 있는지 확인했다”며 “한 자리에서 여러 대학의 정보를 얻고 지원전략을 짤 수 있어 유익했다”고 말했다.한편 4년제 대학 정시모집은 12월26일부터 31일까지 실시된다. 대입전형 기본사항에 따라 대학들은 26일부터 31일까지 6일 가운데 3일 이상을 정해 원서를 접수한다. 정시모집 인원은 총 7만9090명으로, 전체 모집인원(34만7866명)의 22.7%에 해당한다. 합격자는 내년 2월4일 발표된다.■ 2020학년 대교협 정시박람회 참가 대학 명단(135개교)△가천대 △가톨릭관동대 △가톨릭대 △강남대 △강릉원주대 △강원대 △건국대 △건국대(글로컬) △건양대 △경기대 △경동대 △경북대 △경상대 △경운대 △경일대 △경희대 △계명대 △고려대(세종) △고신대 △공주대 △광운대 △광주대 △광주여대 △국민대 △군산대 △극동대 △금오공과대 △나사렛대 △남서울대 △단국대 △대구가톨릭대 △대구대 △대구한의대 △대전대 △대진대 △덕성여대 △동국대 △동국대(경주) △동덕여대 △동명대 △동신대 △동아대 △동양대 △동의대 △명지대 △목원대 △목포대 △목포해양대 △배재대 △백석대 △부경대 △부산가톨릭대 △부산대 △부산외대 △삼육대 △상명대 △상지대 △서경대 △서울과학기술대 △서울기독대 △서울시립대 △서울신학대 △서울여대 △서원대 △선문대 △성결대 △성공회대 △성신여대 △세명대 △세종대 △세한대 △수원대 △숙명여대 △순천향대 △숭실대 △신한대 △아주대 △안동대 △안양대 △연세대(미래) △영남대 △영산대 △용인대 △우석대 △우송대 △울산대 △원광대 △유원대 △육군사관학교 △을지대 △이화여대 △인천가톨릭대 △인천대 △인하대 △전남대 △전북대 △전주대 △제주대 △조선대 △중부대 △중원대 △차의과학대 △창원대 △청운대 △청주대 △초당대 △총신대 △충남대 △충북대 △케이씨대 △평택대 △한경대 △한국교원대 △한국교통대 △한국기술교육대 △한국산업기술대 △한국성서대 △한국외대 △한국항공대 △한국해양대 △한남대 △한동대 △한라대 △한림대 △한밭대 △한서대 △한성대 △한세대 △한신대 △한양대 △한양대(ERICA) △협성대 △호남대 △호서대 △홍익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