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학생지원센터, ‘어둠 속의 대화’ 진행… 2009년 설립 이후 시설 지원 프로그램 기획·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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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희사이버대 장애학생지원센터가 진행한 ‘어둠 속의 대화’ 프로그램에 참여한 재학생들 모습. ⓒ경희사이버대
경희사이버대학교 장애학생지원센터는 지난 16일 서울 D.SPACE에서 장애에 대한 편견과 오해를 없애기 위해 시각장애 체험 프로그램 ‘어둠 속의 대화’를 진행했다고 27일 밝혔다.이번 행사에는 서울과 경기 광명, 대구, 경남 거창 등에서 살고 있는 재학생들이 참여했다. ‘어둠 속의 대화’는 전문 로드 마스터의 인솔로 암흑 속 공간에서 100분 동안 진행되는 프로그램으로, 7개의 테마로 진행됐다.7개의 테마는 물소리와 새소리가 들리는 공원에서 산책을 하고 폭포수·동굴을 지나 항구도시에서 사람들의 말소리 듣기, 시장에서 핸드(Hand) 쇼핑하기, 카페에서 후각과 촉각만으로 주문 음료를 알아내는 단계 등으로 구성됐다.참가자들, 시각을 제외한 감각으로 어둠과 소통참여 학생들은 로드 마스터의 목소리에 의지해 벽과 바닥의 질감을 느끼고 각종 소리를 들었다. 어둠이라는 극단적 상황에서 시각을 제외한 다른 감각들을 활용해 어둠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행사에 참여한 최유리(사회복지학부 16학번) 씨는 “어둠 속에서도 우리가 생각하는 모든 것들이 존재한다는 것을 알게 됐다”며 “입장이 다른 서로를 이해하고 함께하는 소중함을 알게 된 순간이었다”고 말했다.박선이(한방건강관리학과 17학번) 씨는 “‘어둠 속의 대화’를 참여할 수 있어서 기뻤다”며 “프로그램을 계획한 장애학생지원처에 감사하다”고 했다.한편 경희사이버대는 2009년 3월 장애학생지원센터를 부설기관으로 설립했다. 재학 중인 장애학생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장애학생들의 시설 지원 프로그램을 기획·운영한다. 12월 1일부터 2020년 1월 10일까지 2020학년도 1학기 신·편입생을 모집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