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6월 이후 18개월간 대규모 공사 다량 수주…도로공사 1851억·LH 1807억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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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국무총리 동생인 이계연(59) 씨가 건설사 SM삼환 대표로 재직한 18개월 동안 SM삼환이 최소 4570억원대의 관급공사를 수주한 것으로 22일 확인됐다.김성원 자유한국당 의원실에 따르면, SM삼환의 관급공사 수주액은 이씨 재직 이후인 2018년 6~12월 3495억원, 올해 1~9월 1075억원 등 최소 4570억원으로 나타났다. 이 회사의 공공 건설공사 수주액은 2016년 1041억원, 2017년 1475억원이다. 연매출은 민간 수주를 포함해 2017년 기준으로 2660억원이었다. 이씨 영입 후 공공분야 실적이 2배가량 뛴 것이다.SM삼환은 이씨 영입 이후 대규모 관급공사를 다량으로 수주했다. 2018년 7월부터 올해 4월까지 한국도로공사에서 발주한 고속국도 제29호선 안성~성남 간 건설공사와, 서울외곽선 상일IC 4·5교 개량건설공사 등 총 1851억원 규모의 공사를 수주했다. LH에서는 2018년 9월부터 올해 7월까지 총 1807억원 규모의 공사를 따냈다. 또 2018년 12월 IBK기업은행 본점 인테리어공사를 505억원에, 지난 8월 한국거래소 서울사옥 본관 및 국제회의장 리모델링 공사를 155억원에 각각 수주했다.앞서 이씨는 전남신용보증재단 이사장에서 퇴직한 뒤 업무관련성이 있는 건설사인 SM삼환 대표로 가면서 공직자윤리위원회에 신고하지 않은 채 불법취업한 것으로 확인돼 법원으로부터 과태료 30만원 처분을 받기도 했다. 이씨는 법원 결정이 나온 뒤 한 달여 만인 지난 18일 퇴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