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시민 "조국 후보자 지명 전 '檢 내사' 증거… 29일 밝힐 것"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오는 29일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후보자로 지명되기 전부터 내사에 착수했다"는 주장에 대한 근거를 내놓겠다고 밝혔다. 

유 이사장은 26일 노무현재단 유튜브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다음 주 화요일 저녁 6시 라이브 방송에서 이 같은 주장에 대한 근거를 공개하겠다'고 했다. 이는 대검찰청이 지난 22일자 유시민의 알릴레오 '응답하라 MB검찰편'에 대해 "허위사실"이라며 "어떤 근거로 이런 주장을 계속하는지 명확히 밝히라"고 한 데 대한 답변이다. 

앞서 유 이사장은 22일 알릴레오를 통해 "검찰총장이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지명 전 청와대에 부적격 의견을 개진하고 면담 요청을 했으며 지명 전인 8월 초부터 조국 일가를 내사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검은 23일 보도자료를 통해 "검찰이 언론 발표 및 국정감사 증언을 통해 허위사실임을 여러 차례 밝혔음에도 이런 주장을 반복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유 이사장에게 해당 주장에 대한 명확한 근거를 내놓을 것을 요청했다. 

또 '윤 총장이 부하들에게 속고 있다'는 유 이사장의 주장에 대해서도 "윤 총장은 '사건을 법에 따라 총장 지휘 하에 수사하고 있다'는 점을 명백히 밝혔다"며 "상식에 반하는 주장을 중단해 달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