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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을 넘어 새로운 국민저항 지도부 꾸릴 때

입력 2019-10-20 22:15 | 수정 2019-10-20 22:15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 진영과 ‘민족해방 민중민주주의 변혁’ 진영이 연말 연초를 기해 누가 살고 누가 죽느냐의 결정적인 국면을 맞이할 것 같다.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 진영의 적(敵) ‘민족해방 민중민주주의 변혁’ 진영은 지금 공수처 신설과 사법권 도구화를 통해 그들의 적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 진영을 땅속에 파묻으려는 흉측한 공작을 진행 시키고 있다.

 ‘민족해방 민중민주주의 변혁’ 진영은 586 운동권 실세 그룹-문재인 정권-더불어민주당-홍위병-도구화된 공권력이 일사불란한 전투대형을 짠 채 공격해 오고 있다. 그런데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 진영은 그런 태세가 확립돼 있나? 다행스럽게도 최근의 대대적인 10월 국민저항 운동은 그런 태세를 꾸리는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요건으로 제기되는 문제, 즉 주력군 또는 지도부 형성의 필요성을 자연스럽게 충족시키고 있다.

 한 마디로, 최근의 국민적 궐기는 기독교 세력과 시민운동 세력, 그리고 십자가 세력과 태극기 세력을 국민적 레지스탕스(저항)의 새로운 지도부로 띄워 올렸다. 이는 자유한국당의 존재감 희석과 리더십 추락이라는 불가피하고도 의미 있는 결과를 초래하고 있다. 자유한국당 정도로는 더이상 오늘의 피 튕기는 내전 상황을 감당할 능력도, 자질도 없다.

 이유는 간단하다. 자유한국당은 애초부터 웰빙 체질, 싸울 줄 모르는 집단, 관료화된 집단, 이념적 투철함이 없는 맹물집단, 자체의 신념 없이 좌익 눈치나 슬슬 보며 ‘좌클릭’을 해대는 기회주의 집단이기 때문이다. 득표를 늘리기 위해서는 중도좌파까지도 고개를 끄덕일 수 있는 변신을 해야 한다는 게 자유한국당 꾀쟁이들의 잔머리 굴리기다. 그들에게 있어 보수 우파는 “지들이 우리를 안 찍으면 누굴 찍겠나?” “그러니 보수 우파는 아예 쳐다보지도 말고 중도-진보만 따라가라”는 체세술에 젖어있다.

 그러나 결과는 보지 않아도 뻔하다. 이런 잔머리는 그들 맹물 기회주의 자유한국당을 우파에 의해서도, 좌파에 의해서도 버림받게 되는 웃기는 효과를 불러올 것이다. 자유한국당은 이런 행보를 계속 보일 것이다. 자한당 당직자란 친구가 우파 발제자와 패널들을 자기네 행사에 불러다 쓰고는 “영양가 없는 자한당이 불러주니까 자기들이 뭐나 된 듯 싶어하는 보수 꼰데 틀딱들”이라고 싸잡아 모욕을 하는데도 당 사무처는 몇 달이 지나도록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는 게 오늘의 자유한국당이란 존재의 현주소다.

 이래서 10월 국민 대투쟁의 주인공인 광화문-청와대 앞 레지스탕스 대열은 자유한국당을 제치고 그들 자체의 투쟁 지도부를 우뚝 세워야 할 때다. 기독교 세력의 영적 투쟁을 지도하고 있는 리더들은 이미 전면에 출현해 있다. 세속적인 시민운동의 주동자들도 이미 다 잘 알려져 있다. 이 두 계열의 지도자들이 자유한국당을 대신해 이제는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 진영의 리더십을 당당히 나꿔채 거머쥐어야 한다. 그리고 그 여세를 몰아 자유한국당 등 우파 정계의 공천에도 개입해야 한다. 자유한국당은 “전면적인 공천 물갈이를 하지 않으면 너희들 죽을 줄 알라”는 경고도 받아야 한다.

 대한민국 진영의 주적은 물론 김정은과 그의 동맹군 내지는 하수인들이다. 그러나 그 싸움에서 이기기 위해서는 먼저 자유한국당 같은 이념적 정체성이 확고하게 서 있지 않은 기회주의 기득권 세력부터 먼저 빨래해야만 한다. 녹쓴 칼로는 적을 무찌를 수 없다.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 수호를 위한 이 결전에서 이기려면 이쪽 진영 지도부의 건강, 투철함, 전투력, 신뢰도, 올곧음부터 먼저 굳게 다져놓지 않으면 안 된다. 가즈아,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 진영의 새로운 지도부 구축을 향해!

류근일 / 전 조선일보 주필 /2019/10/20
류근일의 탐미주의 클럽(cafe.daum.net/aestheticismcl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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