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의원 "파면해야 할 조국 감싸고 검찰 겁박하며 국민 무시… 대통령 자격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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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달 15일부터 국회 본관 앞에서 17일째 단식을 이어가고 있는 이학재 자유한국당 의원. ⓒ박성원 기자
이학재 자유한국당 의원이 1일로 단식 17일째를 맞았다. 이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10월3일 광화문 집회까지는 견디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날도 국회 본관 앞 천막에서 단식투쟁을 이어갔다.이 의원은 페이스북에서 "제 몸이 버틸 수 있을 때까지 위선자 조국을 규탄하고, 국민과 함께 이 오만한 문재인 정권에 저항하겠다는 결기 하나로 단식에 돌입했다"며 "조국은 사퇴는커녕 반성조차 하지 않고, 대통령은 조국을 감싸며 검찰을 겁박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처럼 문 대통령이 끝까지 국민을 무시하고 친문의 보스로 행동한다면 대통령 자격이 없다"고 강하게 비판했다.이어 그는 "10월3일 광화문에서 대한민국의 법과 정의가 죽지 않았다는 것을 국민과 함께 외치겠다"며 10월3일 집회 참석을 예고했다. 자유한국당은 오는 3일 개천절에 광화문에서 조국 법무부장관 사퇴를 주장하는 대규모 집회를 개최할 예정이다.이 의원은 "이제 제가 단식으로 문재인 정권에 저항하는 것도 어느 정도 한계치에 달한 듯하다"며 "저는 어떻게든 10월3일 광화문 집회까지는 견딜 작정"이라며 향후 3일 더 단식을 이어나갈 것임을 예고했다.한편 조 장관은 1일 국회에서 열린 대정부질문에서 "(국회에서) 나가는 길에 (조 장관 사퇴를 요구하며) 단식투쟁을 하고 있는 이학재 의원을 살펴볼 마음이 없느냐?"는 주호영 자유한국당 의원의 질문에 "살펴보겠다"고만 답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