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터뉴스 분석… "그렇게 까는 것 좋아하면서, 피의사실 공개는 왜 막나" 댓글에 '공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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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불어민주당이 '사회정의를 바라는 전국교수모임'(이하 정교모)의 조국 법무부장관 사퇴 시국선언을 두고 "명단 공개 없이는 납득하기 어렵다"고 주장했다는 소식에 네티즌들이 "5·18 유공자 명단부터 먼저 공개하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빅터뉴스가 18일 하루간 쏟아진 네이버 뉴스들을 워드미터로 분석한 결과, 한국경제신문의 "민주당, 서울대 교수 등 '조국 교체' 시국선언에 '교수 명단 없이는 납득 못해'" 기사가 오후 16시30분 기준 가장 많이 본 뉴스 1위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기사는 '화나요' 2931개, '좋아요' 149개, '후속기사 원해요' 10개, '훈훈해요' 5개, '슬퍼요' 4개 등의 표정을 얻었다.

    기사에 따르면 서재헌 더불어민주당 상근부대변인은 18일 논평을 통해 "정교모의 시국선언 모양새가 정의롭지 못하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서 대변인은 "정교모 측은 대학별 대표 서명교수의 이름과 대학별 서명 참여 교수의 숫자만 밝히고 명단은 공개하지 않은 채 수천 명의 대한민국 교수들이 시국선언을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서 부대변인은 이어 "사회적 영향력이 있는 인물이 부조리한 사회현상에 대해 해결을 촉구하는 공개적인 행위인 시국선언을 한다면서 '이름이 악용될 수 있어 명단 공개는 어렵다'고 해명하는 정교모의 논리를 납득하기는 어렵다"고 주장했다.

    이 기사에 댓글은 총 1120개가 달렸다. 댓글을 남긴 네티즌의 성비는 남성 70%, 여성 30% 등이었다. 연령대별로는 10대 1%, 20대 5%, 30대 16%, 40대 33%, 50대 33%, 60대 이상 13%였다. 

    최다 공감을 얻은 댓글은 bs33***의 "지금 정부 하는 태도 보면 절대 본인들 반대하거나 비판하는 집단 가만 놔두지 않음. 이런 분위기에 명단 까라고? 그렇게 까는 것 좋아하는 사람들이 왜 피의사실 공개는 막으려고 하는가. 이중잣대다"였다. 이 글은 총 2460개의 공감과 637개의 비공감을 얻었다.

    또 hasa***는 "5·18 유공자나 전교조 명단부터 공개하시지요"라는 글을 남겨 총 1825개의 공감과 480개의 비공감을 얻으며 최다 공감 댓글 2위에 올랐다. 이밖에도 duqh*** "대학 이름 걸고 시위할 땐 학생증 명단 꼭 확인해라"(공감 576개, 비공감 62개), jong*** "5·18 유공자 명단 먼저 까고 시작하자"(공감 705개, 비공감 290개)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