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도피에 디지털 증거 삭제까지" 보도에… '화나요' 1만여 개로 호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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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의 압수수색이 이어지자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 측이 광범위한 증거인멸을 시도한 정황이 포착됐다는 기사에 가장 많은 네티즌이 분노를 표출했다.빅터뉴스가 3일 하루간 쏟아진 네이버 뉴스들을 워드미터로 분석한 결과, 한국일보의 "[단독] '조국 의혹' 디지털 자료 삭제 등 광범위한 증거인멸 정황" 기사가 총 1만1017개의 '화나요'를 얻으며 최다 '화나요' 기사로 꼽혔다. 이어 '좋아요' 364개, '후속기사 원해요' 46개, '훈훈해요' 14개, '슬퍼요' 10개 순이었다.기사에 따르면 조 후보자의 각종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는 지난달 27일 1차 압수수색 전후로 광범위한 증거인멸 행위를 포착했다. 검찰 관계자는 "특수부가 전격 압수수색에 나서기 전인 26일까지 조 후보자의 5촌 조카 조모 씨와 사모펀드 관계자들이 해외로 도피하면서 관련 증거들을 폐기했고, 기습적인 압수수색이 진행되는 동안에도 관련 자료들을 황급히 빼돌린 정황을 포착했다"고 밝혔다.검찰은 웅동학원 및 자녀 입시비리 의혹에 대한 압수수색에서 증거인멸이 이뤄졌거나 시도 중인 것으로 파악했다. 기사는 검찰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검찰 수사관들이 압수수색영장을 제시하면서 현장에 진입하자 서둘러 서류 등 증거를 은닉하려는 움직임이 부산했고, 디지털 증거 등 일부 압수수색 대상은 최근에 삭제한 정황을 포착했다"고 보도했다.이어 "조 후보자 일가가 투자한 사모펀드를 운용하는 코링크프라이빗에쿼티(PE) 수사와 관련해서도 조 후보자의 5촌 조카 조모 씨 등 핵심 관련자들이 해외로 도피하면서 이미 수사를 방해한 것으로 검찰은 내다보고 있다"며 "PE관계사 증거인멸 정황이 분명해진 만큼 검찰은 관련 사업을 주도한 정부기관까지 압수수색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이 기사에 댓글은 총 2681개가 달렸다. 댓글을 남긴 네티즌의 성비는 남성 63%, 여성 37%였다. 연령대별로는 10대 0%, 20대 6%, 30대 26%, 40대 34%, 50대 25%, 60대 이상 8% 등이었다."기자회견 보고 조국 딸 논문 의혹 풀린 사람 있나?"네티즌들로부터 가장 많은 공감을 얻은 댓글은 xcnc***의 "냉정하게 봤을 때 어제 기자회견으로 조국 딸 논문 의혹이 풀린 사람 있나? 유급당할 정도의 성적으로 장학금 독차지한 게 이해된 사람 있나? 그 외에도 수없이 많은 의혹들 중 단 하나라도 해명된 게 있나? 그냥 거짓 쇼일 뿐. 이것에 속는다면 개돼지다"였다. 이 글은 총 1만4680개의 공감과 2703개의 비공감을 얻으며 최다 공감 댓글 1위에 올랐다.dlse*** 역시 "조국 기자회견은 다른 범죄 혐의자들(단국대 장 교수, 공주대 김 교수, 부산의전원 노 교수, 조국 어머니, 조국 아내, 조국 딸, 조국 동생 부부 등)에게 말을 맞추려는 메시지일 뿐이다. 이게 정면돌파냐. 구렁이 담 넘어가듯 빠져나가려는 꼼수지"라고 지적해 6820개의 공감과 1965개의 비공감을 얻으며 최다 공감 댓글 2위를 차지했다.이밖에도 lull*** "정황 의혹ㅋㅋㅋㅋ 그럼 함구하지 말고 꺼내보던가. 새벽 4시에 작업쳤네"(공감 2487개, 비공감 589개), inda*** "조국은 증거인멸 할 시간이 필요했다. 서울대 장학금 신청도 안 했는데 장학금 받았다고 하는 부분에서 빵 터졌다"(공감 1421개, 비공감 920개), ubs2*** "사모펀드 3인방 해외도피, 이것만으로도 뭔가 대형 범죄 냄새가 스물스물"(공감 358개, 비공감 84개) 등의 반응을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