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이트하우스-가넷' 합병… 美 전역에 600여개 신문 발행 '미디어공룡' 탄생
  • ▲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사진 가운데). ⓒ뉴시스
    ▲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사진 가운데). ⓒ뉴시스
    손정의(62·손 마사요시) 회장의 소프트뱅크 산하 사모펀드가 운영하는 미디어회사가 미국의 대표적 전국지 USA투데이를 인수할 예정이다.

    USA투데이는 현지시각으로 5일 "USA투데이·USA위켄드 등 110개 출판 매체를 보유한 대형 출판 기업 '가넷(Gannett)'이 미디어그룹 '게이트하우스미디어(GateHouse Media)'에 매각된다"고 보도했다.

    이번 인수·합병은 게이트하우스미디어의 모기업인 '뉴미디어인베스트먼트(New Media Investment)'가 양사 주주의 승인을 거쳐 올해 말까지 총 14억달러(약 1조7010억원)에 가넷을 인수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뉴미디어인베스트먼트는 사모펀드인 '포트리스인베스트먼트그룹(Fortress Investment Group)'이 운영하고 있다.

    노스캐롤라이나 대학이 발표한 최신 자료에 따르면 게이트하우스미디어는 '오스틴 아메리칸 스테이츠먼(Austin American Statesman)'과 '콜럼버스 디스패치(The Columbus Dispatch)' 등 400여개 신문을 429만부 발행하고, 가넷은 215개 신문을 432만부 발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신생 합병법인의 지분은 뉴미디어인베스트먼트가 50.5%, 가넷이 49.5% 보유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