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2017년 7월 독일 함부르크에서 열린 G20 정상회의 당시 약식 회담을 갖는 문재인 대통령과 저스틴 트뤼도 캐나다 총리.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2017년 7월 독일 함부르크에서 열린 G20 정상회의 당시 약식 회담을 갖는 문재인 대통령과 저스틴 트뤼도 캐나다 총리.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G20(주요 20개국) 참석을 위해 오사카를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29일 오전 저스틴 트뤼도(Justin Trudeau) 캐나다 총리와 정상회담을 가졌다. 두 정상은 한반도 정세에 대한 평가와 상호 호혜적 통상 확대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문 대통령은 캐나다 측이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 구축에 많은 관심을 갖고 협력 의지를 보여주고 있는 데 대해 사의를 표하고 앞으로도 캐나다의 지속적인 지지와 협조를 당부했다.이에 트뤼도 총리는 한반도 비핵화 협상 진전을 위한 문 대통령의 적극적인 노력을 높이 평가하고, 캐나다는 앞으로도 한반도 평화를 위해 건설적인 역할을 다 할 것이라고 했다.

    또한 양 정상은 2014년 양국 관계가 전략적 동반자로 격상된 이후 한-캐나다 FTA(자유무역협정), 과학기술 혁신협력 협정 등 제도적 틀을 기반으로 정치, 경제, 사회 등 제반 분야 협력을 강화해오고 있는 점을 평가했다. 

    양 정상은 이와 함께 2015년 한-캐나다 FTA 발효 이후 무역수지가 거의 균형을 이루면서 교역 규모가 확대되고 있는 점을 환영하면서, 양국간 상호 호혜적인 교역을 지속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이번 정상회담은 2017년 열린 두 차례의 약식회담 이후 2년 만에 이루어진 정상회담으로, 캐나다와의 상호 호혜적 교역 및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더욱 심화시키는 계기가 된 것으로 평가된다고 청와대는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은 캐나다와 정상회담을 끝으로 G20 일정을 마무리 한다. 오후에 귀국한 뒤에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맞이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