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터뉴스 네이버 분석…"자연의 힘 앞에서 인간은 초라한 존재" 댓글에 '공감' 359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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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 니가타현 앞바다에서 규모 6.8의 강한 지진이 발생해 쓰나미 경보가 발령됐다는 소식에 네티즌들이 가장 많은 '슬퍼요'를 남겼다.

    '빅터뉴스'가 19일 하루간 쏟아진 네이버 뉴스들을 워드미터로 분석한 결과 <서울경제>의 "일본 니가타현 덮친 규모 6.8 지진에…되살아난 '대지진 공포'(종합)" 기사가 총 155개의 '슬퍼요'를 받으며 네티즌들을 먹먹케 한 기사로 꼽혔다. 이어 '좋아요' 121개, '후속기사 원해요' 8개, '화나요' 6개, '훈훈해요' 5개 순이었다.

    기사에 따르면 18일 밤 10시22분쯤 일본 중서부 니가타현 인근 해상에서 지진이 발생했다. 지진 강도는 일본 기준으로 '6강'을 나타냈다. 이는 실내에서 고정하지 않은 가구 대부분이 넘어지거나 이동하는 수준이다. 이번 지진은 300km 이상 떨어진 도쿄에서도 진동이 감지될 정도로 강력했다.

    일본 기상청은 1m 높이의 쓰나미가 도쿄 북쪽 동해 해안을 강타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최대경계태세를 주문했다. 기사는 "강력한 이번 지진으로 일본에선 2011년 일본 도호쿠 지방을 강타한 규모 9.0의 초강력 지진을 떠올리며 대지진 공포가 다시 엄습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기사에 달린 댓글은 총 242개였다. 댓글을 남긴 네티즌 성비는 남성 86%, 여성 14%였다. 연령대별로는 10대 3%, 20대 13%, 30대 27%, 40대 31%, 50대 20%, 60대 이상 6%로 확인됐다.

    가장 많은 공감을 얻은 댓글은 macd***의 "자연의 힘 앞에서 인간이 얼마나 초라한 존재인지를 깨닫습니다"였다. 이 글은 359개의 공감과 6개의 비공감을 얻으며 최다 공감 댓글 1위를 차지했다.

    dntj***는 재난 소식을 전하는 기사에 악플을 단 네티즌을 비난하는 글을 올려 최다 공감 댓글 2위를 차지했다. 그는 "일반인의 생명을 가지고 저런 악플을 달다니, 너희가 비판하는 넷우익과 뭐가 다르냐"고 지적해 공감 205개, 비공감 72개를 얻었다.

    이밖에도 yomi*** "지은 죄가 많아 천벌을 받은 것. 아베는 정신차려라"(공감 197개, 비공감 76개), ttet*** "어이쿠, 안타깝네요"(공감 114개, 비공감 42개), sisu*** "아무런 사상자가 없길 바랍니다. 자연 앞에서 겸손하시고..."(공감 99개, 비공감 8개) 등의 반응이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