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터뉴스 네이버 분석…"하이고 선생님 큰일하셨습니다" 댓글에 최대 공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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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끼를 휘두르며 어린이집에서 난동을 부리는 40대 남성에 대항해, 여교사가 50여 명의 원아를 목숨 걸고 지켰다"는 소식이 전해져 네티즌을 감동케 했다.

    '빅터뉴스'가 14일 하루간 쏟아진 네이버 뉴스들을 워드미터로 분석한 결과 <동아일보>의 "53명 원아 지키려…보육교사가 손도끼 난동범 막아섰다" 기사가 네티즌을 가장 훈훈하게 한 기사 1위로 꼽혔다. 2위도 역시 <중앙일보>의 "손도끼로부터 53명 원아 지킨 보육교사의 대처…본인은 머리 부상"으로, 같은 내용의 기사였다.

    기사에 따르면, 지난 13일 서울의 한 어린이집 앞에서 40대 남성이 손도끼를 휘두르며 난동을 부렸다. 당시 어린이집 안에는 50여 명의 아이들이 있었다. 난동행위를 목격한 어린이집 교사는 아이들의 피해를 막기 위해 재빨리 출입문을 잠갔다. 교사는 이 과정에서 난동을 부리던 남성이 휘두른 도끼에 머리를 다쳤다.

    경찰에 따르면 난동을 부린 남성은 어린이집과 같은 건물에 있는 교회에서 일했다. 그는 자신의 형이 돈을 빌려주지 않자 도끼를 들고 찾아온 것으로 전해졌다. 남성은 난동을 부리다 형을 발견하고 1km가량 쫒아갔다. 이후 남성은 지하철 2호선 상왕십리역 3번 출구 인근에서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체포됐다.

    이 기사에 댓글은 총 1050개가 달렸다. 댓글을 남긴 네티즌의 성비는 남성 64%, 여성 36%였다. 연령대별로는 10대 0%, 20대 12%, 30대 36%, 40대 32%, 50대 13%, 60대 이상 6%로, 대부분 어린 자녀를 둔 30대 부모들이 많은 참여율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댓글 대부분은 책임의식으로 아이들을 안전하게 지켜낸 보육교사에게 박수를 보내는 내용이었다.

    waw0***는 "하이고, 선생님 큰일 하셨습니다"라고 올려 4444개의 공감과 12개의 비공감을 얻어 최다 공감 댓글로 꼽혔다. luck***는 "귀신 같이 약자만 골라 때리는 것 보니 난동범은 정상인이다. 살인미수 적용해야 한다"고 주장해 2972개의 공감과 15개의 비공감을 얻어 최다 공감 2위에 올랐다.

    이밖에도 mint*** "다친 아이가 한 명도 없어서 천만다행입니다. 선생님, 감사합니다"(공감 1428개, 비공감 11개), hhjj*** "어린이집 교사 아이들 지키느라 자기 한 몸 희생했으니 병원비·위로비 다 지원해주고 표창장도 줬으면 좋겠다"(공감 300개, 비공감 0개)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