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양 중 헝가리 선장과 한국인 추정 시신 총 4구 수습...남은 실종자는 4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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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1일 오전(현지시각)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 유람선 침몰 사고현장에서 대한민국 정부 합동 신속대응팀과 헝가리 인양관계자가 함께 선체 인양을 하고 있다. ⓒ뉴시스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에서 침몰한 유람선 허블레아니호의 인양이 시작된 가운데 객실에서 한국인으로 추정되는 시신 3구가 수습됐다.11일오전 6시 47분(현지시간) 헝가리 구조당국은 대형 크레인 클라크 아담을 가동해 허블레아니호의 인양을 개시했다.구조당국은 인양이 시작되고 56분만인 7시 43분 물 밖으로 모습을 드러낸 유람선 조타실에서 헝가리인 선장으로 추정되는 시신 1구를 비롯해 8시 4분께 객실로 이어지는 입구에서 3구의 시신을 수습했다. 이 3구의 시신은 모두 한국인 탑승객으로 추정되고 있다.여센스키 난도르 헝가리 경찰 대(對)테러본부 공보실장은 전날 브리핑에서 "선체 안에 실종자가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고 밝혔다.허블레아니호는 지난달 29일(현지시간) 밤 바이킹 시긴호에 들이받혀 침몰했다. 이 배에는 한국인 33명과 헝가리인 선장과 승무원 등 모두 35명이 타고 있었지만 승객 7명만 구조됐다. 한국인 7명과 헝가리인 선장 등 모두 8명이 실종 상태에 있었으나 이날 시신이 수습되면서 실종자는 현재 실종자는 4명으로 줄어들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