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영화전문매체 "키아누 리브스, 마블과 이터널스 출연 협의 중… 마동석도 출연 물망"
  • 한국과 미국을 대표하는 두 명의 액션배우가 한 작품에서 만난다? 상상만 해도 흥분되는 이야기가 현실화 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미국의 영화 전문 매체 스크린랜트(screen rant)는 현지시각으로 2일 "MCU코스믹(Cosmic)에 따르면 배우 키아누 리브스(Keanu Reeves)가 영화 '이터널스(The Eternals)' 출연 문제를 놓고 마블 스튜디오(Marvel Studios)와 협의 초기 단계에 있다"며 "키아누 리브스가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arvel Cinematic Universe)에 합류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전망했다.

    스크린랜트는 "아쉽게도 키아누 리브스가 이번 영화에서 누구를 연기할 지에 대한 정보는 아직 나오지 않았지만, 그가 애당초 영화 '캡틴 마블(Captain Marvel)'의 욘 로그(Yon-Rogg) 역할을 제안 받았었으나 '존 윅 3 : 파라벨룸(John Wick : Chapter 3 - Parabellum)'과 촬영 스케줄이 겹치면서 불발됐던 전력을 감안하면, 키아누 리브스와 마블 스튜디오 양측이 서로 함께 일하기를 원하고 있다는 건 분명한 사실"이라고 전했다.

    스크린랜트는 "이전에도 '콘스탄틴(Constantine)'에서 퇴마사인 주인공 존 콘스탄틴(John Constantine)을 연기하고 '존 윅'에서 최강의 킬러 '존 윅' 역을 맡는 등 키아누 리브스는 슈퍼 히어로 영화에 낯선 인물이 아니"라며 "다만 키아누 리브스가 출연하는 '존 윅 4'가 2021년 5월 21일로 개봉 날짜를 확정했기 때문에 키아누 리브스를 잡고 싶다면 마블이 좀 더 서둘러 움직여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뿐만 아니라 스크린랜트는 '이터널스' 출연 물망에 오른 다른 배우들의 이름도 거론했는데, 대한민국의 마동석과 '왕좌의 게임'으로 유명한 리차드 매든(Richard Madden), 코미디언 쿠마일 난지아니(Kumail Nanjiani), 안젤리나 졸리(Angelina Jolie) 등이 주연급 출연자들로 거론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와 관련, 마동석 측은 "출연 제안은 받았으나 아직까지 결정된 것은 없다"며 "우리 역시 마블 측의 답변을 기다리고 있다"는 조심스러운 입장을 밝혔다.

    마동석은 최근 프랑스 칸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채드 스타헬스키(Chad Stahelski) 감독으로부터 '존 윅 3' 출연 제안을 받았었는데 당시 '악인전' 촬영 일정과 겹치면서 아쉽게 고사했었다"는 속사정을 밝힌 바 있다.

    '이터널스'는 1976년 작가 잭 커비(Jack Kirby)가 발간한 동명의 코믹북을 원작으로 하는 영화로, 초인적 힘을 지닌 고대인류 종족 '이터널스'가 빌런 '데비안츠(Deviants)'와 맞서 싸우는 이야기를 그릴 예정이다.

    '이터널스'는 2020년 11월 개봉을 목표로 올 하반기부터 촬영에 들어간다.

    [사진 출처 = 스크린랜트(screen ra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