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벡 환영식때 애국가에 경례 안해…자국 국가에 '가슴에 손' 우즈벡 대통령과 대비
  • ▲ 애국가 연주가 시작된 직후 모습. ⓒKTV 국민방송 유튜브 채널 캡쳐.
    ▲ 애국가 연주가 시작된 직후 모습. ⓒKTV 국민방송 유튜브 채널 캡쳐.
  • ▲ 우즈베키스탄 국가가 연주되자 경례를 하는 미요지요예프 대통령. ⓒKTV 국민방송 유튜브 채널 캡쳐.
    ▲ 우즈베키스탄 국가가 연주되자 경례를 하는 미요지요예프 대통령. ⓒKTV 국민방송 유튜브 채널 캡쳐.
    문재인 대통령이 최근 우즈베키스탄 국빈방문 공식 환영식에서 애국가가 연주되는데도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지 않고 서 있는 모습이 포착됐다. 이를 두고 온라인에서는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다시 터져 나왔다.

    이 모습은 지난 19일 국영방송인 'KTV 국민방송'이 유튜브 채널에 올린 '문 대통령을 위한 우즈베키스탄 미요지요예프 대통령 주최 빗속의 공식 환영식! 이보다 멋질 수 없다'는 영상에서 확인할 수 있다. 

    5분 남짓한 영상을 보면, 문재인 대통령 내외가 전용기에서 내려 미요지요예프 대통령과 함께 의장대 사열을 받는다. 양 정상은 레드카펫을 따라 환영식장에 들어선다. 

    우즈베키스탄 군악대가 먼저 애국가를 연주한다. 강경화 외교부장관을 비롯한 한국정부 관계자들은 가슴에 손을 얹고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한다. 그러나 문재인 대통령은 가슴에 손을 얹지 않고 굳은 표정으로 멀뚱히 서 있다.

    이어 미요지요예프 대통령은 우즈베키스탄 국가가 연주되자 자국 국기에 경례한다. 환영식에 참석한 우즈베키스탄 정부 관계자들도 경례한다. 

    강경화 외교도 '가슴에 손'

    이 모습이 알려지자 네티즌들은 2017년 11월 중국방문 당시 문 대통령이 사열을 받은 뒤 꾸벅 목례를 하는 모습과, 한국을 방문한 다른 나라 국가원수도 자국 국가가 나오면 경례를 하는 모습을 쉽게 찾을 수 있다며 '청와대 의전'에 문제가 있는 게 아니냐고 지적했다. 

    일부 네티즌은 "문 대통령은 국민의례를 안 배웠나, 왜 가슴에 손을 얹지 않았느냐" "대한민국 대통령이 우즈벡에서 세계적으로 망신을 줬다" "알고도 안 하는 건 대한민국을 거부하는 것"이라며 문 대통령을 비난했다. 

    반면 'KTV 국민방송'의 유튜브 채널 댓글난에는 문재인 대통령을 칭찬하고 응원하는 댓글로만 채워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