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터뉴스 네이버 뉴스 분석… "당당하게 文정부 질책했어야" 댓글에 최다 공감
  • ▲ ⓒ이병태 학장 SNS
    ▲ ⓒ이병태 학장 SNS
    이병태 자유우파 시민정치단체 '행동하는 자유시민' 공동대표 겸 카이스트 경영대학장이 문재인 대통령 앞에서 눈물을 보인 청년대표를 향해 쓴소리를 했다는 기사에 네티즌이 가장 많은 '좋아요'를 남겼다.

    '빅터뉴스'가 3일 현재(오후 4시30분) 기준 하루 동안 쏟아진 네이버 뉴스들을 워드미터로 분석한 결과 <국민일보>의 "'함부로 눈물 흘리며 청년대표?' 카이스트 학장의 비판" 기사에 모두 1850개의 '좋아요'가 달리며 최다 좋아요 기사로 꼽혔다. 2위는 '데일리안'의 "[데일리안 여론조사] 국민 10명 중 6명 조국 조현옥 '책임져야'"('좋아요' 1787개)가, 3위는 <동아일보>의 "美 '동맹의 편에 확실히 서라'…방미 앞둔 文대통령에 청구서"('좋아요' 1539개) 기사가 각각 차지했다.

    기사는 이병태 학장이 페이스북을 통해 엄창환 전국청년정책네트워크 대표에게 "청년의 삶을 정부가 책임져 달라는 자세가 틀렸다"며 "함부로 눈물 흘리는 감성적 태도로는 인생에서 성공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는 내용을 실었다.

    이 학장은 "패기 넘치는 청년이라면 대통령에게 당당해야 하는데 청년단체 대표가 대통령을 마치 황제 대하듯 했다"면서 "그 앞에서 울 것이 아니라 질타해서 그가 국민의 종임을 알리는 패기가 있어야 청년"이라고 지적했다.

    해당 기사에는 1084개의 댓글이 달렸다. 댓글을 남긴 네티즌의 성비는 남성 79%, 여성 21%였다. 연령대별로는 10대 1%, 20대 7%, 30대 18%, 40대 33%, 50대 29%, 50대 이상 13% 등이다.

    댓글 대부분은 이 학장의 지적에 공감한다는 내용이었다. pray***는 "학장님 말씀이 맞다. 눈물도 동정도 때와 장소를 가려서 해야 한다. 청년대표로 청와대에서 대통령을 만나 발언하는 자리라면 더 당당하게 무능한 정부를 질책했어야 했다"(공감 37개, 비공감 0개)고 주장해 많은 공감을 얻었다.

    이어 arms***는 "이건 이 학장 말이 맞다. 집단의 대표 자격으로 간 것이기 때문에 문제가 된다"(공감 33개, 비공감 1개)라고 지적했다. gibb*** 역시 "이 교수 얘기는 이 시대 청춘이 더 아픈 건 사실이지만 울음을 잠시 멈추고 당당히 젊음의 에너지로 패기 있게 맞서라는 뜻이지, 청년을 몰아세울 의도는 아닌 듯"(공감 30개, 비공감 1개)이라고 해석하며 그의 발언을 지지했다.

    전날 네티즌들로부터 가장 많은 '화나요'를 받은 <중앙일보>의 "정권 바뀌어도 그대로, 대통령 앞에서 운 청년" 댓글과는 사뭇 다른 분위기다. 

    해당 기사에서 가장 많은 공감을 얻은 댓글은 jsh7*** "기승전북한, 청년이 울든 말든 북한이 먼저다"(공감 4411개, 비공감 670개), giga*** "쇼 하려고 단단히 준비했는데 청년대표가 예상치 못한 직언과 눈물 쏟으니 당황해서 바로 비공개 전환, 재미있네"(공감 1637개, 비공감 221) 등으로 대부분 문 정부의 정책기조를 비난하는 내용이 주를 이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