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잘못 인정… 평생 반성하며 살겠다"
  • ▲ 불법으로 성관계 영상을 찍어 유포한 의혹을 받고 있는 가수 정준영이 12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고 있다. 정준영은 14일 오전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에 출석해 경찰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 ⓒ인천=정상윤 기자
    ▲ 불법으로 성관계 영상을 찍어 유포한 의혹을 받고 있는 가수 정준영이 12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고 있다. 정준영은 14일 오전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에 출석해 경찰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 ⓒ인천=정상윤 기자
    전날 쫓기듯 공항 입국장을 빠져나간 가수 정준영이 심야에 기습적으로 사과문을 발표하고 "연예활동을 전면 중단하고 평생 반성하며 살겠다"고 밝혔다.

    정준영은 13일 0시40분쯤 소속사인 메이크어스엔터테인먼트를 통해 "부끄럽고 죄스러운 마음으로 지면을 빌어 인사드린다"며 "12일 귀국해 다시금 사태의 심각성을 깨달았고, 이미 늦었지만 이 사과문을 통해 저에게 관심을 주시고 재차 기회를 주셨던 모든 분들께 사죄의 말씀을 올린다"고 말했다.

    이어 "저는 동의를 받지 않은 채 여성을 촬영하고 이를 SNS 대화방에 유포했고, 그런 행위를 하면서도 큰 죄책감 없이 행동했다"며 "저에 관해 거론되고 있는 내용들과 관련해 제 모든 죄를 인정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무엇보다 이 사건이 드러나면서 흉측한 진실을 맞이하게 되신 영상에 등장하는 여성분들과, 실망감과 경악을 금치 못한 사태에 분노를 느끼실 모든 분들께 무릎 꿇어 사죄드린다"며 "공인으로서 지탄받아 마땅한 부도덕한 행위였고, 너무도 경솔한 행동이었다"고 반성했다.

    정준영은 "제가 출연하던 모든 방송에서 하차하고 모든 연예활동을 중단할 것이며, 이제는 자숙이 아닌 공인으로서의 제 모든 것을 내려놓고, 범행에 해당하는 저의 비윤리적이고 위법한 행위들을 평생 반성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러고는 "14일 오전부터 시작될 수사기관의 조사에도 일체의 거짓 없이 성실히 임할 것이고 제가 범한 행동에 대한 처벌 또한 달게 받겠다"며 "누구보다도, 저의 행동으로 가장 큰 피해를 보신 여성분들께, 그리고 실망감을 넘어 분노를 느끼셨을 모든 분들께, 저를 공인으로 만들어 주시고 아껴주셨던 모든 분들께 사과드린다"고 글을 마무리했다.

    지난 주말 정준영을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 혐의로 입건한 경찰은 14일 오전부터 정준영을 상대로 자세한 사건 경위와 추가 범행 여부를 조사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