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터뉴스 분석…"文대통령, 1년간 세계에 북한 얘기만 했다" 댓글에 '최다 공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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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무성 자유한국당 의원이 2차 미북정상회담 결렬에 대해 문재인 정부를 '바보 같다'고 평가한 뒤 "정신 차리고 새로운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고 지적해 네티즌들로부터 가장 많은 공감을 얻었다.

    '빅터뉴스'가 6일 현재(오후 4시20분) 기준 하루 동안 네이버에 올라온 뉴스들을 워드미터로 분석한 결과, 국민일보의 "'루저…문재인 대통령, 정신 차려라' 김무성 맹비난" 기사가 총 5868개의 '공감'을 얻으며 최다공감기사로 꼽혔다. 이어 '화나요' 2075개, '후속기사 원해요' 48개, '훈훈해요' 21개, '슬퍼요' 10개였다. 

    기사에 따르면 김 의원은 지난 5일 국회에서 진행된 '열린 토론, 미래-북한의 비핵화 국가전략과 한미의 비핵화 외교' 세미나에서 문 정부를 향해 이 같은 비판을 쏟아냈다. 김 의원은 "외신에서 하노이회담 결렬의 최대 루저는 문 대통령이라고 보도한 것을 봤다"면서 "이번 회담으로 북한 김정은의 생각을 분명히 알게 됐다. 문 정부는 협상 여하에 따라 북한의 비핵화가 가능하다는 환상을 깨길 바란다"고 주문했다.

    아울러 김 의원은 이명박 정부 때 발생한 천안함 폭침사건을 거론하며 "MB 때 북한과 비밀접촉이 여러 번 있었다"면서 "대표적으로 싱가포르 비밀협상이 있었는데, 협상이 결렬된 직후 천안함 폭침사태가 있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즉, 협상 여부에 따라 북한이 언제든 태도를 바꿀 수 있다는 것을 강조한 것이다. 그러면서 "문재인 대통령 정부가 순진한 것인지 바보인지… 우리 국민들이 또 어떤 희생을 당할 것인지 생각하면 전율이 느껴진다"고 말했다.

    댓글은 총 3978개가 달렸다. 댓글을 올린 네티즌의 성별은 남성 73%, 여성 27%였다. 연령대별로는 10대 0%, 20대 6%, 30대 20%, 40대 32%, 50대 28%, 60대 이상 12%로 나타났다. 

    댓글 대부분은 '김 의원이 옳은 말을 했다'는 반응이었다. 가장 많은 공감을 얻은 댓글은 fund***의 "대통령이란 사람이 1년간 전세계를 돌면서 국내문제는 1도 말하지 않고 북한 제재만 말하고 다녔다. 국내 대기업 총수들을 북한에 데려가 대기업을 팔아먹은 정권은 반드시 심판받아야 한다"는 글이었다. 이 댓글은 21개의 공감과 4개의 비공감을 얻었다.

    hwv3***는 "홍준표 얘기, 2년이 지난 지금 다 옳았다"고 말해 공감 21개, 비공감 6개를 기록했다. 

    이밖에도 wait*** "오랜만에 김무성 바른말 했다"(공감 20개, 비공감 5개), glor*** "저 얘기는 100% 맞는 말이다. 적어도 <워싱턴포스트> <뉴욕타임스> 등 외신 읽어보면 하노이회담 결렬의 가장 큰 피해자는 문재인이라고 나왔다"(공감 19개, 비공감 3개)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