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태 3위… 최고위원에 '5.18 발언' 김순례, 조경태, 정미경, 김광림, 신보라
  • ▲ 27일 자유한국당 신임 당대표에 황교안 전 국무총리가 선출됐다. ⓒ이종현 기자
    ▲ 27일 자유한국당 신임 당대표에 황교안 전 국무총리가 선출됐다. ⓒ이종현 기자
    자유한국당 신임 당대표에 황교안 전 국무총리가 선출됐다. 

    황 신임 대표는 27일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한국당 전당대회에서 선거인단투표와 여론조사 결과를 합산한 전체 득표수에서 6만8713표를 얻어 당대표에 당선됐다. 4만2653표를 얻은 오세훈 후보가 2위를 차지했다. 2만5924표를 얻은 김진태 후보는 3위에 머물렀다. 

    최고위원선거에서는 조경태 후보가 최다득표를 기록했다. 이어 정미경 후보와 김순례 후보가 많은 표를 얻어 여성최고위원에 당선됐다. 김광림 후보도 최고위원에 선출됐다. 청년최고위원에는 신보라 의원이 선출됐다. 

    눈길을 끄는 것은 '5·18 발언' 논란으로 당 윤리위에 제소된 김순례 의원이 최고위원에 당선됐다는 점이다. 김 의원은 당 윤리위에 제소됐지만, 전당대회 출마자는 징계할 수 없다는 당헌당규에 따라 징계가 보류됐다. 당내에서는 "5·18 유공자 명단 공개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