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터뉴스 네이버 분석… "가해자 부모도 똑같이 당했으면 좋겠다" 댓글에 공감 9826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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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금천구 시흥동에서 한 남성이 식당 여주인을 '묻지마 폭행'한 가운데, 사건 당시 CCTV 영상이 공개돼 네티즌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빅터뉴스가 25일 현재(오후 4시) 기준 하루간 쏟아진 네이버 뉴스들을 워드미터로 분석한 결과, 국민일보의 <"손님이 얼굴 걷어차" 피해자 자녀, 영상 공개…시흥동 식당 폭행"> 기사가 총 7663개의 '화나요'를 받으며 네티즌을 가장 분노케 한 기사로 꼽혔다. 이어 '후속기사 원해요' 142개, '슬퍼요' 36개, '좋아요' 30개, '훈훈해요' 20개 순이다.

    기사에 따르면 시흥동 '묻지마 폭행' 피해자 자녀는 이날 SNS를 통해 사건 당시 CCTV를 공개하며 "남성 손님 2명은 장사가 종료된 이후에도 나가질 않고, 어머니를 유심히 관찰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이후 이들 중 1명이 어머니에게 다가가더니 '가게 뒤쪽에 방이 있느냐' '이곳에 비밀 통로가 있느냐'는 등 이상한 질문을 던지며 가게 주변을 살폈다"며 "이들은 이같은 행동을 몇 차례 반복한 뒤 계획을 짜듯 수근거렸다"고 덧붙였다. 

    피해자 자녀는 "어머니는 남성들이 떠나지 않자 마무리 청소를 시작했다"면서 "식당 바닥을 닦던 중 남성 2명 중 1명이 다짜고짜 피해자 얼굴을 발로 걷어찼다. 폭행 이후 어머니는 문소리만 들려도 소리를 지르는 등 그날의 악몽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계신 상황이라서 결국 가계도 폐업했다"고 호소했다. 

    그는 "상황이 이런데도 가해자들은 '난 때린 적 없으니 신고하려면 해라'라고 말하며 반성하는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면서 "다시는 어느 누구에게도 이런 억울한 일이 일어나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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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티즌들 "가해자 부모도 똑같이 당해야"

    해당 기사에는 총 2963개의 댓글이 달렸다. 댓글을 올린 네티즌 성비는 남성 54%, 여성 46%였다. 연령대는 10대 0%, 20대 12%, 30대 33%, 40대 37%, 50대 14%, 60대 이상 4%로 40대가 주를 이뤘다. 댓글은 대부분 이같은 상황을 믿을 수 없다는 반응이었다.

    가장 많은 공감을 얻은 댓글은 2005***의 글이었다. 이 네티즌은 "???? 어떤 생각을 가지면 저런 행동을 할 수 있는 걸까? 둘 다 사이코패스가 아니라면 설명이 안 된다. 만약 이게 내 부모한테 생긴다면…가해자 부모도 똑같이 당했으면 좋겠다"(공감 9826개, 비공감 58개)라고 주장했다.

    jjun*** 역시 "저 말이 진짜 섬뜩하네…실컷 때려놓고 '난 때린 적 없으니 신고하려면 하라'니, 저건 술에 취해서 기억 나지 않는다고 하는 게 아니라 그냥 뻔뻔하게 거짓말 하는 것 아닌가? 그냥 사형 좀 때리자"(공감 6749개, 비공감 44개)라고 말해 높은 공감을 얻었다.

    이밖에도 naru*** "기사 읽다가 욕해버렸네, 기억이 나질 않는다고? CCTV에 다 찍혔어. 저런 사람들은 이 세상에 있었다는 기억조차 없게 만들어버려야 합니다"(공감 3818개, 비공감 33개), tkdr*** "이건 묻지마 폭행도 아니다. 단순 폭행이 아닌 죽음의 공포까지 느껴질 수 있는 폭행이라고 본다. 강력 처벌이 필요하다"(공감 515개, 비공감 2개", qkad*** "둘이 짜고 방이 있냐고 물어본 걸 보니 성폭행 범죄 저지르려고 한 것 아닌가 싶다. 대화한 친구는 공범이 아니라니 참 어이없다"(공감 503개, 비공감 2개)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