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K “수출 금지된 석탄·철광석 558만 달러 상당 우회수출…중국어선 15척에 어업권 팔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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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미국 국무부가 지난해 8월 말 공개한 집계를 훌쩍 넘어서는 수치다. 당시 미국 국무부는 “북한이 2018년 1~5월 최소한 89회의 불법 환적을 저질렀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에는 미국 NBC가 “한국·미국·일본 등 8개국이 불법 환적을 감시함에도 북한은 이를 멈추지 않았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유엔 대북제재위 전문가들은 또한 북한이 대북제재 결의에 따라 수출이 전면 금지된 석탄과 철광석 등을 러시아 극동지역 항구에서 원산지를 위조한 뒤 해외로 수출했으며, 그 금액은 최소한 558만 달러(약 62억원)에 이른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북한이 최소한 15척의 중국 어선에 어업권을 판매해 외화벌이를 한다며, 북한 정권은 이런 식으로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를 반복해서 위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전문가들은 보고서에서 “영변 핵시설의 배수로를 살펴본 결과 지난해 1월부터 11월까지 운영됐다는 사실과, 우라늄 광산에서 채굴작업을 계속한다는 사실이 드러났다”며 “북한은 여전히 핵무기를 개발 중”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