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영화계 대부 한지일, 호텔 주차요원으로 변신
  • 매주 토요일 오후 TBN 부산교통방송 <주말의 가요데이트>에서 방송되는 <연예가 톡톡>을 <뉴데일리>에 동시 게재합니다.
    ■ 프로그램명 : TBN 부산교통방송 '주말의 가요데이트'
    ■ 방송 : 부산 라디오 FM 94.9MHz (16:05~17:52)
    ■ 방송일 : 2019년 1월 12일 오후 5시 20분
    ■ 진행 : MC 한주형
    ■ 연출 : 프로듀서 서호택, 작가 윤예슬
    ■ 출연 : 뉴데일리 연예부 조광형 기자


    △한주형 = 자, 이번엔 한주간에 있었던 핫한 연예가 소식을 들어보는 '연예가 톡톡' 시간입니다. 오늘도 뉴데일리 연예부 조광형 기자와 전화 연결했습니다. 안녕하세요, 조기자님.

    ▲조광형 = 네, 안녕하십니까.

    △한주형 = 조기자님, 예전엔 정초마다 대형 열애설이 터지곤 했는데 올해는 좀 잠잠한 것 같아요.

    ▲조광형 = 새해 첫날 디스패치가 아이돌 가수 카이와 제니가 하늘공원에서 데이트를 즐기는 사진을 공개하며 정상급 아이돌 가수 간의 열애설을 보도한 바 있고요. 또 배우 이광수와 이선빈은 지난해 마지막 날에 열애설이 터져 화제를 모았었는데요. 연예계에 거의 관심이 없는 일반 대중들도 귀가 번쩍 뜨일만한 초대형 스캔들은 아직 터지지 않은 것 같습니다.

    물론 연예인들 입장에선 이런 열애 스캔들이 터지면 절대로 안되겠지만, 바라보는 입장에선 뭔가 굵직한 열애설이 나와주길 바라는 짓궂은 마음을 갖고 있다는 게 참 아이러니한 것 같습니다. 그런 면에서 배우 현빈과 손예진이 사귄다는 루머가 사실 무근으로 드러난 것에 대해 아쉬움을 표하는 분들이 주위에 많이 계시더라고요.

    애당초 소문은 그럴싸했습니다. 지난 9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게시판에 "현빈이 손예진과 사귄다"는 일종의 제보성 글이 올라온 게 소문의 발단이 됐는데요. 이 글을 쓴 네티즌은 "현빈과 손예진이 미국의 한 골프장에 함께 있는 모습과 현빈이 손예진의 부모와 삼계탕 집에서 밥을 먹는 모습까지 봤다"며 두 사람의 열애설에 불을 지폈습니다.

    이때를 기점으로 현빈이 손예진의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미국으로 떠났다는 제보들이 몇몇 언론사에 전해지기도 했습니다. 실제로 1월 11일은 손예진의 생일이었습니다.
  • △한주형 = 두 분이 지난해 같은 영화에 출연하셨었죠?

    ▲조광형 = 그렇습니다. 현빈과 손예진은 지난해 9월 개봉한 '협상'의 남녀 주인공들이었습니다. 당시 손예진은 현빈이 먼저 캐스팅됐다는 소식을 듣고 영화에 합류하게 됐다며 배우로서 현빈과 함께 공연하는 것에 대해 큰 관심을 표명했었는데요.

    실제로 영화상 나타난 케미스트리도 아주 훌륭했고 작품에 대한 평가나 대중들의 반응도 좋은 편이었습니다. 두 사람도 다음 작품에서도 같이 연기를 해보고 싶다고 말할 정도로 환상의 호흡을 자랑했었는데요. 각자의 소셜미디어에도 다정한 인증샷을 올리며 두터운 친분을 과시하기도 했습니다. 또 손예진은 현빈의 생일을 축하하는 영상까지 올린 적이 있습니다.

    이러한 저간의 사정을 쭉 접했던 팬들 입장에선 이번에 불거진 열애설에 대한 신뢰도가 높을 수밖에 없었을 겁니다. 기자들 사이에서도 그런 분위기가 팽배했습니다. 하지만 결론은 사실이 아니었죠. 손예진의 부모님이 미국이 아닌 한국에 계시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뜬소문이었다는 결론이 내려진 것이죠.

    다만 현빈과 손예진이 모두 미국으로 떠났다는 소문은 사실로 확인됐는데요. 손예진 측은 여행차 떠난 것이라고 밝혔고 현빈 측은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촬영 이후 해외 일정 때문에 나간 것이라며 손예진과는 무관하다는 공식 입장을 밝혔습니다.
  • △한주형 = 어떤 기사를 보니까 "우린 '송송부부'를 겪었다"는 얘기도 있더라고요.

    ▲조광형 = 그렇죠. 원래 송중기·송혜교 부부도 열애설이 터졌을 때엔 극구 부인했었거든요. 두 사람 다 미국 여행 중에 열애설이 불거졌는데, 단순한 개인 일정 때문에 떠난 것이지 데이트는 결코 아니었다는 해명을 했었죠. 하지만 나중에 사실로 드러났죠. 지금은 대표적인 연예인 부부로 행복한 가정을 꾸려나가고 계신데요. 현빈과 손예진도 나중에 이런 '반전 커플'로 등극하는 게 아니냐는 의혹어린 시선들이 좀 있는 것 같습니다.

    현빈과 손예진의 열애설은 불발로 그쳤지만 이분 만큼은 오늘 불거진 열애설을 쿨하게 인정하면서 팬들로부터 '축하 세례'를 받고 있습니다. 화제의 주인공은 조각미남 배우 주진모입니다. 74년생인 주진모는 만으로 계산하면 올해 44살이 됐는데요. 아주 꽉찼죠. 주진모의 열애 상대는 10살 어린 미모의 의사로 밝혀졌는데요.

    조금 전에 이름도 공개됐습니다. 일반인이긴 하지만 전문의로서 각종 아침 정보 프로그램과 뷰티 프로그램 등에 의학 자문 패널로 출연하며 얼굴을 알린 분이기 때문에 저도 이름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이름은 민혜연씨고요. 서울대 의대 출신으로 현재 가정의학과 전문의로 활동 중입니다. 보시면 아시겠지만 정말 지성과 미모를 겸비한 재원입니다.

    두 사람의 오작교 역할은 주진모의 한 지인이 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보도에 따르면 두 사람은 각자 바쁜 스케줄 속에서도 낚시 등 취미 생활을 공유하며 사랑을 키워 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주형 = 부디 두 분의 사랑이 좋은 결실까지 이어졌으면 좋겠습니다. 저도 진심으로 축하드릴게요. 다음 소식 전해주시죠.
  • ▲조광형 = 90년대 'OO부인 바람났네' 시리즈를 제작하며 성인영화계의 대부로 불렸던 배우 한지일이 지난해부터 한 호텔에서 여러 보직을 전전하다 최근 주차요원으로 근무 중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한지일은 지난 7일 자신의 SNS 계정에 "웨이터면 어떻고, 벨보이면 어때요. 또 주차요원이면 어때요. 춥고 힘들지만 여러분들의 많은 댓글 응원에 눈물이 절로 납니다. 감사합니다. 더욱더 열심히 살겠습니다"란 글을 올렸습니다.

    지난해 말 페이스북을 통해 "홀서빙 5개월, 영업부(프론트)·벨보이 2개월 등 총 7개월 동안 3개 부서를 돌아다니며 일하느라 녹초가 됐다"며 호텔리어 생활이 녹록지 않음을 내비쳤던 그는 12월 12일 "2019년 1월 17일 퇴사하겠다"는 사직서를 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당초 지난해 4월부터 서울 중구 퇴계로 소재 모 호텔에서 스카이라운지 '웨이터(홀써빙)'로 근무했던 한지일은 9월 무렵부터 프론트나 벨보이 등 다른 보직을 순회하다 12월 29일 이후로 주차 관리 업무를 맡게 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와 관련, 한지일은 "12월 12일 사직서를 제출한 이후부터 자신을 대하는 눈초리가 곱지 않아진 것이 느껴졌다"며 부서 이동이 잦아진 것과 일률적이지 않은 출퇴근 시간에 불만을 토로하기도 했습니다.

    확인 결과 이 호텔은 주차요원으로 일하던 직원이 지난해 말 갑자기 퇴사 의사를 밝힘에 따라 임시방편으로 한지일에게 주차 관리 업무를 맡긴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같은 설명을 전해 들은 한지일은 "7개월 동안 근무하면서 섭섭한 것도 있지만 이해가 되는 부분"이라며 "그동안 자신을 써준 호텔 측에 감사드린다"는 입장을 전했습니다.

    △한주형 = 저도 이 소식을 뉴스로 접했는데요. 한지일씨가 이제는 머리가 새하얗게 되셨더라고요.

    ▲조광형 = 1973년부터 연기 생활을 시작한 한지일은 1990년 '한시네마타운'을 설립하고 성인영화 제작자로 변신했는데요. 이후 IMF 여파로 100억대 재산을 날린 뒤 미국으로 건너가 14년간 27개가 넘는 직업을 전전하다 지난 2017년 귀국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주형 = 추운 날씨에 정말 고생이 많으시겠어요. 부디 감기 조심하시고 건강하시길 바라겠습니다. 다음 소식 전해주시죠.
  • ▲조광형 = 1990년대 활동했던 톱가수들의 히트곡을 도맡아 작곡하며 '한류 열풍'의 초석을 닦은 작곡가 김창환이 아동학대 방조 혐의로 재판에 회부됐습니다. 검찰은 8일 김창환을 아동복지법상 학대 및 학대 방조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습니다. 보이그룹 '더 이스트라이트' 멤버들(이석철·이승현 형제)을 직접 폭행한 것으로 알려진 프로듀서 문영일은 아동복지법 위반(상습아동폭행) 혐의로 구속 기소했습니다.

    검찰에 따르면 김창환은 문영일이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연습실, 녹음실, 건물 옥상 등에서 '더 이스트라이트' 멤버들을 상습 폭행할 때 이를 알면서도 묵인·방조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앞서 더 이스트라이트의 한 멤버는 지난해 10월 19일 문영일의 폭행 사실을 폭로하는 기자회견에서 "철제 봉걸레 자루 등으로 맞고 있을 때 김창환이 '살살 하라'며 가해자를 말리지 않았다"고 주장해 파란을 일으켰는데요. 그러나 김창환은 지난달 반박 기자회견을 통해 "결코 폭행(체벌)을 사주하거나 방조한 사실이 없다"며 관련 혐의를 완강히 부인한 바 있습니다.

    △한주형 = 김창환 프로듀서가 이런 일에 연루돼 정말 뜻밖인데요. 혐의 여부가 재판을 통해 공정하게 가려지길 바라겠습니다. 오늘 소식은 여기까지죠? 감사합니다. 지금까지 뉴데일리 연예부 조광형 기자와 함께 했습니다. 다음주에 뵐게요.

    [사진 출처 = MBC '생방송 오늘 아침' 방송 화면 캡처 / 손예진 인스타그램 / 한지일 페이스북 / 뉴데일리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