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오전 7시 무렵 초급자용 리프트서…해당 리프트 2017년 사고 4건, 지난 3일도 사고
  • ▲ 리프트가 멈춰서는 사고가 발생한 전라북도 무주군 덕유산리조트.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리프트가 멈춰서는 사고가 발생한 전라북도 무주군 덕유산리조트.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라북도 무주군 덕유산리조트 스키장에서 리프트가 갑자기 멈춰서면서 이용객 수십여 명이 지상 10미터 높이에서 한 시간 넘게 공포와 추위에 떠는 사고가 발생했다.

    ‘뉴시스’ 등에 따르면, 덕유산리조트 스키장 사고는 5일 오전 7시 무렵 초급자 코스에서 일어났다고 한다. 당시 기온은 영하 1.8도, 강풍이 분 탓에 체감온도는 더 낮았다고 한다.

    이용객들은 지상 10미터 높이의 리프트에 가만 앉은 채 1시간 동안 강추위와 공포에 떨었다고 한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 소방대는 리프트를 수동으로 작동해 34명의 이용객들을 모두 구조했다고 한다. 일부 이용객은 저체온증을 호소했으나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덕유산리조트 측은 리프느 운행 시스템에 문제가 생긴 것으로 보고, 해당 리프트 운행을 일시 중단하고, 사고 원인을 파악 중이라고 한다.

    '중앙일보'에 따르면, 덕유산리조트에서는 사고가 빈발하는 편이라고 한다. 2017년에는 4건의 리프트-곤돌라 사고가 발생했고, 지난 3일에도 유사한 사고가 일어났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