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쩡한 경제 망가뜨리는 정책실험" 文 비판… "미래 준비하는 청년 모습에서 희망 봤다"
  • ▲ 황교안 전 국무총리가 28일 문재인 정부를 겨냥해 글을 올렸다. ⓒ황교안 페이스북
    ▲ 황교안 전 국무총리가 28일 문재인 정부를 겨냥해 글을 올렸다. ⓒ황교안 페이스북
    보수진영 차기 대권주자로 떠오른 황교안 전 국무총리가 28일 문재인 정부의 경제 실정(失政)을 비판했다. 자유한국당이 황교안 전 총리 영입을 시도하고 있는 가운데 황 전 총리도 보조를 맞추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황교안 전 총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문재인 정부를 겨냥해 "우리나라 경제가 어렵다. 미국을 비롯한 글로벌 경기 순항 속에 우리 경제는 거꾸로 하강 국면으로 들어가고 있다"며 "멀쩡한 경제를 망가뜨리는 정책실험들이 계속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황교안 전 총리는 "정책 실패를 국가재정으로 덮으려고 하지만 재정 퍼붓기만으로는 일자리, 생산성을 끌어올리기 어렵다"며 "그러니 내수, 고용, 소비, 투자, 생산 등 우리 경제의 제반 분야가 동반추락하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우리 경제의 바닥을 받쳐주던 서민경제도 큰 타격을 입고 있고 불평등과 소득격차도 더욱 커져가고 있다"며 "정말 나라 걱정이 많이 된다"고 말했다. 

    "불평등 소득격차 커져, 나라 걱정된다"

    한편 이날 황교안 전 총리는 2030 청년 세대가 주최한 '청신호 포럼'에 참석하는 등 청년들과의 스킨십을 늘리고 있다. 

    황교안 전 총리는 "(청년들이) 현실적으로 꿈과 현실의 괴리, 극복의 어려움, 불확실성, 조금함, 게으름 ,두려움, 과도한 의욕, 규제, 지도자의 갈등, 시장성 잇는 현실적 아이디어 결여, 외국어 능력, 시간, 의지, 간절함, 자금의 부족 등 장애물이 적지 않다고 했다"며 그런 어려움 속에서도 미래를 준비하고 있는 우리 청년들의 모습 속에서는 여전히 희망이 보였다"고 했다. 

    그러면서 "저도 이들 청년들과 함께 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