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회 '상록수 다문화 국제단편영화제' 성료조승원 감독의 '가치 캅시다', 에버그린 대상 영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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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상록수'의 주인공 채영신의 실제 모델인 농촌운동가 최용신(崔容信) 선생의 정신(혼·꿈·사랑)을 기리고 계승하기 위해 시작된 '상록수 다문화 국제단편영화제'가 지난 21일 사흘간의 일정을 마무리짓고 성대한 막을 내렸다.
올해로 12회째를 맞은 '상록수 다문화 국제단편영화제'는 부문별 수상작 30여편을 상영하는 것은 물론, '한국영화 100주년 포스터 전시회'와 '북한영화 초청 특별상영전'을 3일간 여는 등 그 어느 때보다 풍성한 콘텐츠로 영화 팬들의 높은 호응을 얻었다.
관심을 모았던 에버그린 대상(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은 조승원 감독의 '가치 캅시다'가 차지했고, 최우수작품상(경기도지사상·경기도의회의장상)은 김동환 감독의 'jar:투명한 병, 그릇'과 김동효 감독의 '왈패'가 공동 수상했다.
지난 21일 안산 문화예술의전당 해돋이 극장에서 열린 시상식 겸 폐막식은 안산오케스트라의 영화 OST 연주 등 화려한 축하공연으로 흥겨운 축제 분위기 속에 진행됐다.
차기작 준비에도 불구하고 시상·폐막식까지 참석하며 홍보대사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해낸 배우 성현은 "무엇보다 뜻깊은 자리에 초대해주셔서 정말 감사드린다"면서 "대형 영화들만 주목받는 시대에 다양한 작품들을 모아 빛나게 해주는 '상록수 다문화 국제단편영화제'가 앞으로 더 많이 알려지기를 소망한다"고 밝혔다. 나아가 "영화제가 기리고 있는 '인간 상록수' 최용신 선생처럼 저도 늘 푸르고 한결 같은 배우로 남고 싶다"는 포부를 전했다.
[사진 = 뉴데일리DB]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