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 3대 테너' 플라시도 도밍고(77)가 주옥같은 10여 곡을 한국 관객에게 선사한다.

    도밍고는 오는 26일 오후 8시 잠실실내체육관에서 7번째 내한공연을 가지며, 푸에르토리코 출신의 프리마돈나 아나 마리아 마르티네즈가 한 무대에 서게 된다

    마리아 마르티네즈는 도밍고 외에도 안드레아 보첼리와 월드 투어 콘서트에 참여한 바 있으며 베를린필하모닉, 파리오케스트라, 푸에르토리코교향악단 등 유수의 오케스트라와 협연하는 등 이 시대 최고의 소프라노로 손꼽힌다.

    1991년 처음 내한공연을 펼친 도밍고는 이번 무대에서 바그너 오페라 '발퀴레' 중 '겨울폭풍은 달빛에 사라지고', 드보르작 오페라 '루살카' 중 '달님에게' 등 오페라 가곡을 들려준다. 

    또 마리아 마르티네즈와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의 '투나잇(tonight)'을 비롯해 마스네 오페라 '타이스' 중 '피날레 듀엣' 등 약 10여 곡의 명곡을 준비했다.

    도밍고의 오랜 파트너이자 지난해 파바로티 서거 10주기 기념 공연에서 지휘를 맡았던 유진콘이 다시 지휘봉을 잡는다. 연주는 밀레니엄심포니오케스트라가 함께하며, 소프라노 임영인이 스페셜 게스트로 참여한다.

    티켓은 지난 11일 추가 오픈했으며 티켓링크, 인터파크, 하나티켓에서 예매할 수 있다.

    [사진=소니뮤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