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EIU 보고서... 일자리 4만 5000개 사라지고, 2018년 GDP 증가율 2.7%에서 1%로 떨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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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 자동차 업체의 미국 앨라배마 공장ⓒ뉴시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ㅣ.
한반도에서 분쟁이 발생할 경우, 농업과 자동차 부문을 중심으로 미국 경제에 적지 않은 타격이 갈 것이라고 영국의 경제정보 전문기관이 분석했다.'미국의 소리'방송은 영국의 국제 정치·경제 분석기관인 이코노미스트 인텔리전스 유닛이 지난 2일 공개한 '한반도 분쟁: 미국의 농업과 자동차 산업 일자리에 대한 영향'이라는 보고서 내용을 공개했다.보고서는 "한반도에서 (2018년에) 분쟁이 발생한다고 가정할 때 미국의 2018년 실질 국내총생산(GDP)의 증가율이 현재 추산치인 2.7%에서 1%로 하락할 것"이라 전망했다. 1% 증가율은 글로벌 금융위기가 있었던 2009년 이래로 가장 낮은 수치라는 설명이다.보고서는 한국과 교역량이 많은 미국의 농업과 자동차 부문을 집중적으로 분석했다. 이들의 분석에 따르면, 한반도에서 분쟁이 발생할 경우, 자동차 부문 2만4581개, 농업 부문 2만387개 등 모두 4만5000개 가량의 일자리가 사라질 것으로 전망했다."한국의 대미 수출입 75% 감소" 전제 분석자동차 부문의 경우, 지역별로는 한국의 자동차 회사들이 진출해 있는 조지아주에서 1만1254개의 일자리가 줄어 가장 타격을 받을 것으로 보고서는 전망했다. 앨라배마주와 미시간주에서도 각각 6902개와 6234개의 일자리가 각각 줄어들 것이란 전망이다.농업 부문의 한국으로부터의 수요 급감으로 인해 캘리포니아주에서 9261개의 일자리가 사라져 가장 큰 타격을 받을 것이란 전망이다. 이어 텍사스주 3673개, 네브라스카주 3336개, 그리고 아이오와주에서 1935개의 일자리가 줄어들 것이라고 보고서는 분석했다.보고서는 한반도 내 분쟁으로 대규모 사상자가 발생하고 제조업이 심각한 타격을 입어 한국의 대미 수출과 수입이 75% 감소하는 것을 가정하고 이같은 분석 결과를 냈다.





